올해도 어김없이 나누는 ‘사랑의 연탄’...어려운 이웃들에 7만 9천여 장 전달 예정

이태현 2023. 12. 13.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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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CJB청주방송과 사단법인 징검다리, 충청타임즈가 공동 주최하는 '2023 사랑의 연탄나누기'가 시작됐습니다.

<인터뷰> 권기백/청주대 신문방송학과

"TV에서만 많이 봤는데 실제로 사용하는 사람들이 학교 근처에 많은 줄 몰랐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서 이렇게 힘든 가정도 있다는 걸 알게됐고.."

사단법인 징검다리와 CJB, 충청타임즈가 공동 주최하는 '2023사랑의 연탄나누기'가 시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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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CJB청주방송과 사단법인 징검다리, 충청타임즈가 공동 주최하는 '2023 사랑의 연탄나누기'가 시작됐습니다. 충북지역 11개 시·군에서 모인 성금으로 연탄을 전달하게 되는데, 도움이 필요한 연탄 사용 가구가 늘고 있다고 합니다. 이태현 기잡니다. <리포트> 연탄 봉사활동에 나선 대학생들이 기다란 인간띠를 만들었습니다. 손에서 손으로 수백장의 연탄이 옮겨지며 새하얗던 장갑은 금세 검게 변했습니다. 주택 창고에는 어느덧 겨울을 날 수 있는 연탄이 수북히 쌓였습니다. <인터뷰>권기백/청주대 신문방송학과 "TV에서만 많이 봤는데 실제로 사용하는 사람들이 학교 근처에 많은 줄 몰랐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서 이렇게 힘든 가정도 있다는 걸 알게됐고.." 사단법인 징검다리와 CJB, 충청타임즈가 공동 주최하는 '2023사랑의 연탄나누기'가 시작됐습니다. 지난 10월4일부터 도내 11개 시·군 순회모금을 통해 마련된 성금으로 도내 소외계층에게 7만9천여장의 연탄을 전달합니다. <인터뷰>김지우/청주 솔밭초등학교 3학년 "저 하나로 다른 사람들이 행복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 많이 보람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연료값은 치솟은 반면, 경기악화로 기부문화는 위축되고 있어 취약계층에게 올 겨울은 유난히 더 혹독한 계절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래픽> 기름값 급등 등의 이유로 최근 연탄 난로를 사용하는 가구가 많아졌는데 지난 2021년 6천백여 가구이던 충북지역 연탄사용 가구 수는 올해 8천 가구를 넘어섰습니다. <그래픽> 3년 사이 40% 가까이 증가했지만 경기 한파로 모금액은 같은 기간 지속적으로 감소하며 올해 모금액은 1억3천7백만원에 머물렀습니다. <인터뷰>임동현/사단법인 징검다리 대표 "경제가 전반적으로 어렵다보니 기부가 많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입니다.그래도 많이 힘들겠지만 십시일반이라는 말 같이 많은 분들이 함께 동참해주시면,," 지난 2012년부터 시작된 사랑의 연탄나누기 행사는 그동안 2만1천여가구에 4백 십여만장의 연탄을 전달했습니다. 곧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는 만큼 에너지 취약계층에 대한 더 많은 도움의 손길이 절실합니다. CJB 이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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