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R 지명→깜짝 ML 콜업→연이은 부상' NC 새 외인, 기대와 우려 공존 속 페디 공백 메워야 한다
NC는 13일 "2024시즌 새 외국인 투수로 다니엘 카스타노(29·등록명 카스타노)와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계약조건은 계약금 13만 달러, 연봉 52만 달러, 옵션 20만 달러 총액 85만 달러(약 11억 원) 규모이다.
NC는 이번 겨울 3명의 외국인 선수가 모두 새 얼굴로 교체될 예정이다. 지난달 30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서 발표한 2024년 보류선수 명단에서 외야수 제이슨 마틴(28)과 좌완투수 태너 털리(29)가 제외됐다. 에이스 에릭 페디(30)는 보류명단에 넣으면서 재계약에 대한 의사를 표시했지만, 결국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2년 1500만 달러(약 197억 원)에 계약했다는 소식이 들렸다.
마틴은 118경기 타율 0.283 17홈런 90타점 15도루 OPS 0.815의 기록으로 올 시즌을 마쳤고, 8월에 중도 합류한 태너는 11경기(64⅔이닝)에서 5승 2패 평균자책점 2.92의 성적을 올렸다. 준수한 기록이었으나 임팩트가 없었다. 여기에 포스트시즌에서도 부진하면서 팀 내 입지가 좁아졌다.
카스타노는 2016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19라운드 지명을 받아 프로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지명 순위에서 볼 수 있듯이 처음에는 두각을 드러내는 선수는 아니었다. 하지만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마이너리그 팀에서 착실히 생활을 하면서 입단 3년 만에 더블A까지 올라왔고, 2020년 코로나19로 인해 마이너리그가 취소되자 깜짝 메이저리그 콜업을 이뤘다. 그는 첫 시즌 7경기(6선발)에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3.03으로 준수한 결과를 냈다.
하지만 문제는 바로 몸 상태다. 카스타노는 지난해 7월 29일 신시내티전에 선발로 등판했지만 도노반 솔라노의 타구에 머리를 강타당하고 ⅔이닝 만에 강판됐다. 이후 뇌진탕으로 부상자 명단(IL)에 올랐고, 복귀 과정에서 왼쪽 어깨 관절와순 부상이 겹치며 시즌아웃됐다. 올 시즌에도 부상으로 2개월 넘게 투구를 하지 못했다. 야구 관계자 A씨는 "부상으로 인해 가치가 내려간 상태에서 한국에 오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한 시즌 많은 이닝을 소화해본 적이 없다는 점도 약점이다. 2016년 프로 입단 후 카스타노가 가장 많은 이닝을 기록한 건 2018년이다. 루키리그와 싱글A를 거친 그는 135이닝을 던졌다. 그런데 이는 KBO 리그 규정이닝(144이닝)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빅리그 풀타임 선발을 돌았던 페디나 마이너리그에서 선발로 잔뼈가 굵었던 태너와는 비교되는 부분이다.
선발진 자체가 두꺼운 건 아니지만, 특히 좌완투수가 없다는 점이 걸림돌이다. 현재 선발투수로 나올 수 있는 좌완은 최성영(26) 정도에 불과하다. 결국 균형을 위해서라도 왼손투수를 영입해야 하는 상황에서 카스타노는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여러모로 NC에 필요한 카드였던 카스타노, 과연 몸 상태에 대한 의구심을 딛고 코리안 드림을 이룰 수 있을까.
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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