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더부살이 끝낸 진천상의...십시일반 기업모금으로 전용회관 마련

장원석 2023. 12. 13.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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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2004년 출범했지만 전용건물이 없어 '더부살이'를 하던 진천상공회의소가 '보금자리'를 마련하게 됐습니다.

전문교육과 국가시험 시설 등의 부족으로 한계에 부딪히자, 지역의 중소기업들이 십시일반 성금을 마련한 결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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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2004년 출범했지만 전용건물이 없어 ‘더부살이’를 하던 진천상공회의소가 ‘보금자리’를 마련하게 됐습니다. 전문교육과 국가시험 시설 등의 부족으로 한계에 부딪히자, 지역의 중소기업들이 십시일반 성금을 마련한 결괍니다. 장원석 기잡니다. <리포트> 현재 진천상공회의소가 교육과 행사, 국가시험 등을 진행하는 업무공간입니다. 출범한 지 20년 가까이 됐지만 세 차례나 옮겨가며 더부살이를 하다보니, 협소한 공간 탓에 전용회관 건립 요구가 끊이질 않았습니다. <인터뷰>심상경 진천상공회의소 전임(3,4대)회장 “우리 행사할 때, 여성회관이나 군청이나 한전 회의실을 빌려서 모든 교육활동과 의원총회를 했습니다.” 진천상의는 지난 4월 경매에 나온 건물을 낙찰받으면서, 전용회관 마련의 기회를 잡았습니다. 하지만 리모델링 비용이 부족해 전전긍긍하던 중 2억 원이 넘는 성금이 모아졌습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업체들이 십시일반 정성을 모은 결과로, 추가 모금행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이광만 진천지역기업 대표이사 ”첫 집을 마련하는데 의미가 있듯이 저희도 같은 심정입니다. 기쁜 마음이고요. 염원했던 것이 현실이 됐다는 자긍심도 있습니다.“ 내년 2월 들어설 진천상의 회관은 지상 6층 규몹니다. 전문교육시설과 함께 바이어상담 등을 위한 멀티미디어 회의실, 국가자격검정시험장, 기업제품 전시홀 등이 들어섭니다. 일자리·실무·산업재해 등의 전문교육과 수출기업 지원 등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인터뷰>왕용래 진천상공회의소 회장 “이번에 (전용)회관을 갖춰 대외적인 면모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진천 경제에 이바지하는 선도적인 경제단체가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진천상공회의소는 지역우수인재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한편, 진천군과 경제도시 선포식을 함께 개최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CJB 장원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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