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무혐의' 결론…경찰 "다음주 중 불송치 결정"
[뉴스리뷰]
[앵커]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가수 지드래곤 권지용 씨가 무혐의 처분을 받을 예정입니다.
수사를 맡은 인천경찰청은 다음 주 중 권씨에 대해 불송치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웅희 기자입니다.
[기자]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수사선상에 올랐던 권지용 씨.
한 달 전 자진 출석한 권씨는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권지용 / 가수(지난달 6일)> "저는 마약 관련 범죄에 대해서 사실이 없고요. 그걸 밝히려고 사실 이 자리에 온 거니까…"
이후 권씨는 소변과 모발 등을 통한 마약 검사에서 잇따라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혐의점을 특정하지 못한 경찰은 결국 권씨를 검찰에 송치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서울 강남 유흥업소 마약 사건 관련 입건자 중 권지용 씨에 대해 다음 주 중 불송치 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이번 사건의 핵심 인물이자 향정신성의약품 투약 혐의로 구속된 20대 유흥업소 여실장 A씨의 진술을 토대로 권씨에 대한 마약 수사를 이어갔습니다.
권씨와 함께 유흥업소에 방문한 연예인들과 유흥업소 종업원 등 참고인 6명을 조사했지만, 관련 진술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된 배우 이선균 씨에 대한 수사는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경찰은 현재 이씨가 이번 사건과 관련해 협박을 당했다고 고소한 2명 중 여실장 A씨를 제외한 다른 한 명 B씨의 신원을 파악 중입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나와 이씨의 관계를 의심한 인물로부터 SNS를 통해 협박을 당했다"며 "B씨가 누군지는 모른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공갈 사건의 윤곽이 파악되는 대로 이씨를 다시 소환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한웅희입니다. (hlight@yna.co.kr)
#지드래곤 #권지용 #불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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