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신당’ 파열음 증폭…“당 옮겨 말로 좋은 사람 없다”

전현우 2023. 12. 13.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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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낙연 신당이 공식화되면서 민주당 내부에서는 말로가 좋지 않을 것이라는 원색적 비난이 나왔는데 이재명 대표는 단합을 강조했습니다.

민주당 초선 의원 2명은 오늘(13일)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재명 지도부에 의해 전략공천위원장에 낙점된 4선의 안규백 의원.

'세 총리' 연대설로 주목받다 '통합'으로 귀결된 정세균 전 총리계인데, 오늘 KBS 라디오에서 이낙연 전 대표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낙연 자체가 민주당인데 민주당을 뒤로하고 가겠느냐며 당을 옮겨 그 말로가 좋은 사람이 거의 없다고 했습니다.

이런 와중에 부산에서 열린 현장 최고회의에서 이재명 대표는 또다시 '단합'을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내년 총선에서 단합과 혁신을 통해서 반드시 이겨야 합니다."]

'시스템 공천'이 우선이라며 인위적인 중진 물갈이에 지도부가 선을 긋고 있는 가운데 초선 의원 2명은 각자의 이유를 들며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이탄희/더불어민주당 의원 : "다 내려 놓고 백의종군하겠습니다. 선거제 퇴행 논의를 중단하십시오."]

[홍성국/더불어민주당 의원 : "지금의 후진적인 정치 구조가 가진 한계로 인해 성과를 내지 못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비명계 4인방 중 한 명인 이원욱 의원이 탈당 가능성을 또다시 내비치는 등 민주당의 파열음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전현우입니다.

촬영기자:윤재구/영상편집:조완기/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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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우 기자 (kbs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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