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한-네덜란드 국방협력은 '한-나토' 협력 강화 채널될 것"

국빈방문 계기 한-네 정상회담 후 공동기자회견
"네, 나토 핵심 국가…한국, 나토와 협력 강화 중"

[헤이그·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한국과 네덜란드간 국방 협력 강화는 한국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협력 강화의 중요한 채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헤이그 총리실에서 마르크 뤼터 총리와 한-네덜란드 정상회담후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네덜란드는 나토의 핵심 국가이며, 우리는 작년부터 나토(정상회의) 초청국가로서 협력을 강화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럽 안보와 동북아, 인태지역 안보는 서로 다 연결돼 있다. 어떤 곳의 안보 위기는 공급망 교란으로 다른 지역에 영향을 미치게 돼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안보 위기를 극복하고 평화를 지켜내기 위해 글로벌 협력과 연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한-네 국방협력 강화는 당장 양국의 군이 함께 훈련하고, 나토의 군사 정보 공유 체계에 한국도 협력 파트너로 들어갈 수 있는 체제를 가동했다. 그 부분도 네덜란드와 함께 나토와의 협력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양국은 이번 정상회담 계기에 양국간 '국방협력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국방협력 MOU는 안보 현안, 평화유지활동, 사이버, 해양 안보, 방산 등의 국방 협력을 강화하고, 양국 군사 연습·훈련 참가 등을 골자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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