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계인 것 같다” 김도완 감독 패배 인정, 단 ‘짚을’ 부분은 있다…“화가 나더라” [SS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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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하나원큐가 청주 KB국민은행 스타즈에 패하며 4연승에 실패했다.
김도완(52) 감독이 경기 후 총평을 남겼다.
하나원큐는 13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 KB와 경기에서 55-72의 완패를 당했다.
경기 후 김도완 감독은 "한계인 것 같다"며 씁쓸하게 웃은 후 "들어가기 전에는 '줄 것은 주더라도 부딪혀보자'고 했는데 잘 안됐다. 뭘 해도 안 되는 날이라고 할까. 그런 경기가 됐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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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청주=김동영기자] 부천 하나원큐가 청주 KB국민은행 스타즈에 패하며 4연승에 실패했다. 김도완(52) 감독이 경기 후 총평을 남겼다.
하나원큐는 13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 KB와 경기에서 55-72의 완패를 당했다.
최근 3연승을 달리며 신바람을 냈다. 한창 분위기가 좋았기에 4연승까지도 가능해 보였다. 하필 만난 상대가 KB다. 1~2라운드에서 모두 패했던 상대.
이번에도 쉽지 않았다. 그래도 전반 중반까지는 어느 정도 대등하게 갔다. 그러나 갈수록 밀렸다. 골밑은 박지수의 땅이었고, 외곽의 강이슬 제어도 실패했다. 결과는 대패다.
경기 후 김도완 감독은 “한계인 것 같다”며 씁쓸하게 웃은 후 “들어가기 전에는 ‘줄 것은 주더라도 부딪혀보자’고 했는데 잘 안됐다. 뭘 해도 안 되는 날이라고 할까. 그런 경기가 됐다”고 짚었다.
이어 “우리는 신지현을 비롯해 김정은, 양인영, 정예림 등이 골고루 살아야 하는 팀이다. 신지현이 전반 끝난 후 토할 정도로 많이 힘들어했다.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피로가 쌓였다. 몸이 안 되니까 경기가 어려울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아쉬운 점도 짚었다. “안 될 때 서로 격려하는 모습이 나오지 않았다. 화가 좀 났다. 질책도 했다. 그럴수록 하이파이브도 하고, 서로 어깨도 쳐주고 그래야 한다. 그 부분이 아쉽다. 이것도 우리가 풀어야 할 숙제다”고 설명했다.
또한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다. 대신 이런 경기에서 더 부딪혀봐야 한다. 몸싸움하다가 5반칙을 당해서 나와도 된다고 했다. 슛 쏘다가 블록을 당해도 된다고 했다. 붙어봐야 한다. 그렇게 해야 다음에 KB와 할 때 더 나은 모습으로 붙을 수 있다. 그 모습이 보이지 않아 아쉽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오늘 경기가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선수들도 느낀 것이 있을 것이다. 올라가서 자기들끼리 또 미팅할 것이다. 잘 준비해서 다음 경기 잘 치르겠다”고 말했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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