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충주병원 무기한 총파업 돌입...필수인력 가동된다지만 의료공백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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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앵커>
건국대충주병원 노조가 오늘(13)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했습니다.
단체협약을 해지하려는 사측과 유지하려는 노동자 간 갈등이 극한으로 치달은건데, 의료공백이 더욱 심화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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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건국대충주병원 노조가 오늘(13)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했습니다. 단체협약을 해지하려는 사측과 유지하려는 노동자 간 갈등이 극한으로 치달은건데, 의료공백이 더욱 심화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안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건국대 충주병원 로비에 직원 2백여 명이 모였습니다. 지난 7월 건국대병원의 단체협약 해지 통보로 노사간 갈등이 고조된 상황에서, 충북지방노동위원회까지 두차례 조정에 나섰지만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겁니다. <인터뷰> 양승준/전국보건의료노조 건국대충주병원 지부장 "(노조가) 임금과 근로조건이 담긴 단체협상을 최대한 적게 논의할 수 있다는 최종안을 냈고요. 그 안 조차도 병원측에서 수용할 수 없다고 해서..." 건대 충주병원 노사는 단체협약 유지와 의료 투자 확대를 두고 갈등을 빚어왔습니다. 노조는 단협이 해지되면 근로환경이 더욱 열악해져 북부권 의료공백이 심화될 거라고 우려합니다. <인터뷰> 유지영/건국대충주병원 직원 "(인력부족으로) 개수에 맞춰서 쉬지 못하고, 그러다보니까 다들 힘들어하고. 그런 부분이 환자한테 의료서비스를 하는 질 부분에서 떨어지게 되니까..." <인터뷰> 이동희/건국대충주병원 직원 "천장에서 물이 떨어진다든지 그런 상황이 많이 발생해서 저희가 손으로 물을 퍼나른다든지 그런 상황들이 지금까지도 개선되지 못하고..." 하지만 사용자 측은 적자 일색인 경영정상화를 위해 기존 단체협약 해지만이 답이라는 강경한 입장입니다. <인터뷰> 고순영/건국대학교 충주병원장 "현재의 단협을 가지고는 병원의 경영상태, 자금 수지상태로 봐서도 경영 효율성이나 유동성을 확보하기가 어려워서..." 무기한 총파업으로 건국대충주병원은 응급실 등 필수 의료인력은 가동되고 있지만, 일부환자들은 충주의료원으로 전원되는 상황. 노사는 단체협약 해지 발효 시점인 내년 1월 15일까지 계속 논의를 이어간다는 입장이지만, 얼마나 간극을 좁힐 수 있을지 미지수입니다. CJB 안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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