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직 사퇴…“당 안정과 총선 승리에 이바지”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2월 13일 KBS 9시 뉴스입니다.
총선을 넉 달 앞두고 여야 거대 정당을 중심으로 정치권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어제(12일) 장제원 의원의 불출마 선언에 이어, 오늘(13일)은 김기현 대표가 전격 사퇴했습니다.
혁신위원회의 요구대로 기득권 인사들이 물러난건데 국민의힘 3선 이상 중진들은 내일(14일) 긴급 모임을 갖기로 했습니다.
이현준 기자가 첫 소식 보도합니다.
[리포트]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불출마 선언 이후 거센 사퇴 압박을 받았던 김기현 대표.
공식 일정을 다 취소하고 장고에 들어간 지 이틀 만에 전격 사퇴했습니다.
지난 3월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선출된 지 9개월 만입니다.
김 대표는 SNS를 통해, 많은 분들이 만류했지만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총선 승리가 너무나 절박한 역사와 시대의 명령이기에 책임을 다하려 한다고 밝혔습니다.
모든 상황에 대한 책임과 비판은 당 대표의 몫이라며 더 이상 거취 문제로 당이 분열되면 안 된다고도 했습니다.
김 대표의 사퇴로 당분간 당 대표 권한대행 역할은 윤재옥 원내대표가 맡게 됩니다.
윤 원내대표는 우선 내일 오전에 3선 이상 중진들과 향후 일정 등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원내대표 : "당이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고 여러 가지 이 상황을 지혜롭게 좀 정리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김기현 대표는 내년 총선 불출마 또는 험지 출마에 대한 입장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당대표직은 내려놓지만 울산 지역구에 출마해 5선에 도전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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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준 기자 (hjni1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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