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펙트라이프' 선우용여 "남편, 갑자기 화 많아진 후 치매·파킨슨 진단" [TV캡처]

송오정 기자 2023. 12. 13. 21: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우 선우용여가 먼저 세상을 떠난 남편의 오랜 투병생활과 마지막을 회상했다.

남편 병간호를 꽤 오래 하지 않았냐는 질문에 선우용여는 "사실 남편이 치매인 줄 몰랐다"면서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그러다 남편이 쓰러져 종합 검사를 했는데, 치매와 파킨슨병을 같이 판정받았다.

선우용여는 "병원에 돌아가시기 전, 남편이 나에게 '여보 미안해' 그러더라. '당신이 아들딸 나에게 선물했는데 뭐가 미안해' 그랬다"며 남편의 마지막을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TV조선 퍼펙트 라이프 캡처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배우 선우용여가 먼저 세상을 떠난 남편의 오랜 투병생활과 마지막을 회상했다.

13일 방송된 TV조선 '퍼펙트 라이프'에서는 선우용여의 황혼기가 그려졌다.

남편 병간호를 꽤 오래 하지 않았냐는 질문에 선우용여는 "사실 남편이 치매인 줄 몰랐다"면서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이어 "이상하게 굉장히 화를 내고 너무 사랑하던 아들을 나가라고 막 그러더라. 왜 안 하던 짓을 할까 싶었다. 누구든 싸우려고 들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다 남편이 쓰러져 종합 검사를 했는데, 치매와 파킨슨병을 같이 판정받았다. 남편의 투병 생활은 4년 반이나 이어졌다.


선우용여는 "병원에 돌아가시기 전, 남편이 나에게 '여보 미안해' 그러더라. '당신이 아들딸 나에게 선물했는데 뭐가 미안해' 그랬다"며 남편의 마지막을 전했다.

그러면서 "다음에 뇌경색이 왔다. 내 건강관리를 잘해야겠다 잘못하면 애들에게 신세지겠다란 생각에 나에게 더 관심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바쁠 때는 생각나지 않더라고 혼자 있을 때면 남편이 생각날 때가 있다고. 선우용여는 "못해준 게 생각난다. 말이라도 다정하게 할 걸. 이미 지나가면 후회가 되니 살아생전 서로가 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Copyright © 스포츠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