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최고' 요시다 넘은 '韓 최고' 이정후, 비결은 나이-수비[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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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25)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향한다.
계약 금액은 요시다 마사타카(30)의 기록을 넘어 아시아 야수 포스팅 최고 금액이다.
이정후는 지난해 요시다가 보스턴 레드삭스와 맺은 5년 총액 9000만달러(약 1187억원)를 가볍게 넘기고 역대 아시아 야수 포스팅 최고 금액 주인공이 됐다.
그렇기에 샌프란시스코는 장기적으로 이정후가 요시다보다 더 가치있다고 판단해 큰 금액을 투자한 것으로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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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이정후(25)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향한다. 계약 금액은 요시다 마사타카(30)의 기록을 넘어 아시아 야수 포스팅 최고 금액이다. 이정후가 이런 초대형 계약을 만들 수 있던 이유로는 나이와 수비가 뽑힌다.
MLB.com과 CBS스포츠 등 다수의 언론들은 13일(이하 한국시각)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이정후와 6년 1억1300만달러(약 1486억원)에 4년후 옵트아웃(계약 파기 후 FA선언)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이정후는 2023시즌을 마치고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렸다. 당초 총액 5000만달러(약 659억원)에서 6000만달러(약 791억원) 사이에서 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보였지만 무려 1억1300만달러(약 1486억원)에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었다. 이는 류현진의 6년 3600만달러(약 474억원), 김하성의 4년 보장액 2800만달러(약 369억원), 4+1년 3900만달러(약 514억원)의 3배에 달하는 엄청난 금액이다.
모두의 예상을 뛰어넘는 금액이었다. 이정후는 지난해 요시다가 보스턴 레드삭스와 맺은 5년 총액 9000만달러(약 1187억원)를 가볍게 넘기고 역대 아시아 야수 포스팅 최고 금액 주인공이 됐다. 또한 역대 아시아 선수 포스팅 최고 금액 2위를 기록했다. 1위는 2014년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의 7년 총액 1억5500만달러(약 2044억원)다.
요시다는 일본프로야구(NPB) 최고의 타자 중 한 명이었다. 요시다는 NPB 통산 762경기 출전해 타율 0.327 OPS(출루율+장타율) 0.960 133홈런 467타점을 기록한 강타자다. 신장은 작으나(173cm) 정교한 콘택트 능력과 빼어난 선구안을 앞세워 일본 리그를 지배했다. 요시다는 앞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7경기 타율 0.409, 2홈런 13타점을 기록하며 대회 타점왕에 올랐다. 2023시즌 메이저리그 성적 역시 타율 0.289 OPS 0.783 15홈런 72타점으로 빼어났다.
이정후도 성적으로는 요시다에 뒤쳐지지 않는다. 이정후는 KBO리그 7시즌 통산 884경기 타율 0.340 OPS(출루율+장타율) 0.898 65홈런 515타점을 기록했다. 홈런 개수는 적으나 타율은 오히려 요시다에 앞선다. 다만 NPB와 KBO리그의 수준 차를 고려했을 때 이정후가 요시다보다 더 잘한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그럼에도 일부 미국 언론은 종종 이정후와 요시다를 동일 선상에 놓고 비교했다. 두 선수 모두 자국 리그에서 삼진율이 낮고 뛰어난 콘택트 능력을 보여줬기 때문.
하지만 이정후는 요시다보다 훨씬 더 좋은 조건의 계약을 맺었다. 이유가 무엇일까.
첫째는 나이다. 요시다는 29세에 메이저리그 계약을 체결했다. 곧 30세가 되는 만큼 에이징 커브에 대한 우려도 있었다.
반면 이정후는 이제 25세다. 일반적으로 야구 선수는 20대 중반에 최전성기를 맞는다고 알려져 있다. 최전성기를 메이저리그에서 지낼 확률이 높다. 그렇기에 샌프란시스코는 장기적으로 이정후가 요시다보다 더 가치있다고 판단해 큰 금액을 투자한 것으로 추측된다.
둘째는 수비다. 요시다는 빼어난 타격성적과 달리 수비에서는 약점을 드러내고 있다. 요시다의 올해 def(수비 종합 지표)는 -14.9다. 700이닝 이상 좌익수 수비를 소화한 18명 중 13위다.
반면 이정후는 2022시즌부터 중견수로 출장하며 외야 전 범위를 소화할 수 있는 선수가 됐다. 중견수 수비율도 높았다. 이정후는 2022시즌 수비율 0.994, 2023시즌에는 수비율 0.995를 기록했다. 결국 이러한 장점들이 이정후를 요시다보다 더 가치 있게 만들었다고 볼 수 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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