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도 오타니에 LAD만큼 제안했는데, "왜 자꾸 퇴짜맞는 걸까" 美매체도 갸우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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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오타니 쇼헤이 쟁탈전에서 LA 다저스 못지 않은 규모의 오퍼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캘리포니아주 북부 최대 매체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13일(이하 한국시각) '자이언츠 구단은 오타니가 다저스로부터 제시받은 조건과 똑같은 규모의 계약(they offered Ohtani the same deal he got from the Dodgers)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를 남부 캘리포니아에서 데려오는데 실패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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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오타니 쇼헤이 쟁탈전에서 LA 다저스 못지 않은 규모의 오퍼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캘리포니아주 북부 최대 매체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13일(이하 한국시각) '자이언츠 구단은 오타니가 다저스로부터 제시받은 조건과 똑같은 규모의 계약(they offered Ohtani the same deal he got from the Dodgers)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를 남부 캘리포니아에서 데려오는데 실패했다'고 보도했다.
이 기사의 제목은 '자이언츠는 왜 톱 FA 경쟁에서 자꾸 패하는 걸까?'다.
다저스 구단은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각) 오타니와 10년 계약에 사인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현지 언론들은 앞서 지난 10일 오타니와 다저스가 10년 7억달러에 계약에 합의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그런데 오타니는 7억달러 가운데 97%에 이르는 6억8000만달러를 계약기간 이후, 즉 2034~2043년까지 10년간 나눠 받는다는 '추후 지급 조항'을 제안했다고 한다. 다저스가 우승 전력을 꾸준히 유지할 수 있도록 재정적 여유를 주기 위한 일종의 배려라고 현지 매체들은 해석했다.
따라서 7억달러를 현재의 가치로 볼 수는 없다. 연봉 전문 사이트 'Cot's Baseball Contracts'는 이날 메이저리그 계약 순위를 업데이트하며 오타니를 1위로 올려놓았는데, 2024~2033년까지 10년 4억6081만4765달러로 게재했다. 그리고 '추후 지급에 의한 감가(reduced for deferrals)'라는 설명을 달았다.
미래 자산의 현가(現價)는 연도별 이자율을 적용해서 역산해 산출한다. 오타니가 2034~2043년까지 받는 6억8000만달러를 2024~2033년까지 10년을 앞당겨 계산한 현가와 같은 기간 매년 받는 200만달러의 연봉을 합치면 4억6081만4765달러라는 숫자가 나오는 것이다.
샌프란시스코가 주장한 '같은 조건'이라는 게 10년 7억달러인지, 아니면 현가로 계산한 10년 4억6081만달러인지 알 수 없으나, 다저스가 제시한 조건에 결코 뒤지지 않음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오타니가 다저스를 선택한 것은 결국 돈도 돈이지만, 우승 전력, 서부지역, LA라는 편안함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세 가지 기준으로 보면 샌프란시스코는 다저스를 이길 수 없다고 봐야 한다.
오타니 뿐만 아니라 샌프란시스코는 유독 거물급 FA들에 인기가 없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샌프란시스코는 오타니 쟁탈전에 적극 가담했지만 실패했다'며 '오타니와 마찬가지로 과거 지안카를로 스탠튼, 브라이스 하퍼, 애런 저지도 샌프란시스코를 퇴짜 놓고 다른 곳을 선택했다. 이번에는 라이벌 다저스에게 패해 더욱 뼈아프다'고 전했다.
스탠튼은 마이애미 말린스 시절인 2017년 12월 샌프란시스코로 트레이드를 제안받았지만, 거부권을 행사한 뒤 곧바로 뉴욕 양키스로 트레이드됐다. 하퍼가 2019년 2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13년 3억3000만달러에 계약하기 전 샌프란시스코는 더 높은 금액을 제시했지만 거절당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작년 겨울에도 저지에게 9년 3억6000만달러를 제시했지만, 그가 같은 금액으로 올린 양키스로 되돌아가는 바람에 입맛만 다시고 말았다.
슈퍼스타들이 최근 샌프란시스코를 거부하는 이유는 명확히 밝혀지지는 않고 있다. 이 매체는 '자이언츠는 멀지 않은 과거에 3차례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고, 우승을 열렬히 지지하는 팬층도 두텁다. 구단은 슈퍼스타가 세상에 알려지기를 갈망하기 마련이다. 그런데 왜 자이언츠는 항상 무시당하는 걸까?'라고 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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