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준 멀티골 폭발… 전북, 태국 강호 방콕 UTD에 3-2로 승리하며 ACL 16강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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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가 방콕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시원한 역전승을 거두었다.
이동준이 멀티골을 넣으며 2023년 올해 마지막 공식전에서 전북 팬들을 즐겁게 만들었다.
전북은 전반 4분 완차이 자루농크란에게 실점하며 끌려갔으나, 전반 42분 문선민의 동점골과 후반 31분과 33분에 터져나온 이동준의 멀티골에 힘입어 전세를 뒤집었다.
방콕 유나이티드는 전반 3분 우측면에서 넘어간 땅볼 크로스를 반대편으로 쇄도하던 완차이의 왼발 슛으로 전북을 상대로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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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전북 현대가 방콕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시원한 역전승을 거두었다. 이동준이 멀티골을 넣으며 2023년 올해 마지막 공식전에서 전북 팬들을 즐겁게 만들었다.
단 페트레스쿠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13일 저녁 7시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2023-2024 AFC 챔피언스리그 F그룹 6라운드 방콕 유나이티드전에서 3-2로 역전승했다. 전북은 전반 4분 완차이 자루농크란에게 실점하며 끌려갔으나, 전반 42분 문선민의 동점골과 후반 31분과 33분에 터져나온 이동준의 멀티골에 힘입어 전세를 뒤집었다. 방콕 유나이티드는 후반 40분 룽그라스 품찬특의 한 골로 점수 차를 좁혔으나 승부에는 영향이 없었다.
전북은 전반전 시작부터 일격을 맞았다. 방콕 유나이티드는 전반 3분 우측면에서 넘어간 땅볼 크로스를 반대편으로 쇄도하던 완차이의 왼발 슛으로 전북을 상대로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이후 전북이 만회하기 위해 총공세를 폈다. 전반 12분 문선민의 헤더 패스를 받은 김진수의 왼발 중거리슛, 전반 25분 코너킥 상황에서 터져 나온 보아텡의 헤더슛 등 거세게 상대 골문을 두들겼다.
결국 전반전이 마치기 전 귀중한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이동준이 우측에서 땅볼 컷백을 시도하자 방콕 유나이티드 수비수들이 이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는데, 때마침 아크 중앙으로 접근하던 문선민이 오른발 땅볼 터닝슛이 터지면서 동점골로 이어졌다.
후반전에는 전세를 뒤집으려는 전북의 공세가 더욱 강화됐다. 후반 23분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송민규가 절묘하게 오른발로 컨트롤 후 발리슛을 날린 게 크로스바를 강타하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후반 28분에는 송민규가 박스 안에서 볼을 잡고 내준 볼을 안현범이 지체 없이 왼발 슛을 날렸으나 아쉽게도 골로 이어지지 못했다.
터질 듯 터지지 않는 득점은 이동준의 발끝에서 기어이 터져나왔다. 후반 31분 이동준이 역습 상황에서 폭발적인 스피드를 수반한 돌파로 박스 안 우측 공간까지 접근한 후 오른발 땅볼 슛을 날린 게 방콕 유나이티드 수문장 파티왓 캄마이가 막을 수 없는 골문 구석으로 들어갔다. 이동준은 2분 뒤 문선민에게서 침투 패스를 받아 또 한 번 비슷한 찬스를 잡았고 이번에도 파티왓 골키퍼를 꼼짝 못하는 마무리로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40분 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품찬특이 날카로운 왼발 슛으로 한 골을 만들어내며 다시 점수 차가 좁혀지긴 했지만 전북은 리드를 끝까지 지키며 안방에서 승리하는 데 성공했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6전 4승 2패 승점 12점을 기록, F그룹 2위를 차지했다. 이를 통해 전북이 2023-2024 AFC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진출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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