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선민 동점골+이동준 멀티골! 전북, ‘전주성’서 방콕에 3-2 승리→16강 막차 탔다 ACL]

민준구 MK스포츠(kingmjg@maekyung.com) 2023. 12. 13.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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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현대가 '전주성'에서 결국 16강 막차를 탔다.

전북은 1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방콕 유나이티드와의 2023-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F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3-2 승리, 16강에 진출했다.

방콕의 저력에 선제골까지 내준 전북이지만 전반 문선민의 동점골, 그리고 후반 이동준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결국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결국 전반 42분 이동준의 땅볼 크로스를 문선민이 정교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1-1 동점골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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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현대가 ‘전주성’에서 결국 16강 막차를 탔다.

전북은 1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방콕 유나이티드와의 2023-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F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3-2 승리, 16강에 진출했다.

전북은 이날 승리로 4승 2패, F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멜버른 시티와의 막차 경쟁에서 앞서며 웃을 수 있었다.

이동준은 후반 최고의 역습 마무리 능력을 자랑하며 전북을 16강으로 이끌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방콕의 저력에 선제골까지 내준 전북이지만 전반 문선민의 동점골, 그리고 후반 이동준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결국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전북은 골키퍼 김정훈을 시작으로 김진수-박진섭-구자룡-안현범-보아텡-맹성웅-이동준-문선민-박재용-송민규가 선발 출전했다.

전북은 경기 초반부터 방콕을 강하게 몰아붙였다. 전반 2분 김진수의 중거리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그러나 선제골은 방콕의 차지였다. 전반 3분 김정훈의 선방으로 간신히 실점 위기를 극복했지만 1분 뒤 수비 미스가 자루농크란의 선제골로 이어졌다.

하나, 실점 충격은 크지 않았다. 전북은 전반 13분 김진수가 왼발 슈팅으로 방콕을 위협했다. 이후 전반 26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보아텡의 헤더가 날카로웠다. 결국 전반 42분 이동준의 땅볼 크로스를 문선민이 정교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1-1 동점골을 터뜨렸다. 전반 종료 직전 문선민의 중거리 슈팅은 골문 옆을 살짝 지나갔다.

후반 들어 전북은 더욱 화끈해졌다. 송민규가 날카로운 움직임과 정확한 패스를 통해 공격을 이끌었다. 그리고 슈팅은 문선민의 역할이었다. 그는 후반 46, 47분 연달아 슈팅을 기록하며 방콕 수비를 긴장케 했다.

전북은 문선민의 동점골, 이동준의 멀티골에 힘입어 방콕을 꺾고 당당히 16강에 올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후반 64분에는 송민규의 완벽한 패스를 박재용이 슈팅까지 연결했다. 그러나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5분 뒤에는 박재용의 헤더 패스를 송민규가 원 터치 후 슈팅, 골대를 강타했다. 후반 70, 71분에는 송민규와 문선민의 연속 슈팅이 이어졌다.

전북은 후반 76분 날카로운 역습으로 결국 균형을 무너뜨렸다. 문선민을 기점으로 송민규의 킬 패스가 이동준에게 전해졌다. 그리고 이동준이 정확하게 마무리하며 2-1 역전골을 터뜨렸다. 2분 뒤 비슷한 상황에서 문선민의 패스를 이동준이 또 한 번 슈팅하며 3-1로 달아났다.

후반 85분 렁그라스에게 추격골을 허용한 전북이지만 그들은 견고했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렁그라스의 왼발 슈팅을 김정훈이 막아내면서 동점 위기를 극복했다. 결국 마지막까지 잘 버텨내며 승점 3점 획득, 전북이 멜버른을 제치고 당당히 16강 막차를 탔다.

한편 앞서 필리핀 마닐라의 리잘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열린 G조 최종전에선 인천 유나이티드가 카야에 3-1로 승리했다. 그러나 3위로 밀려나며 16강에 오르지 못했다.

인천은 4승 2패를 기록, 요코하마 F.마리노스, 산둥 타이산과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밀리며 3위가 됐다.

인천은 전반 11분 박승호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25분 최우진의 추가골로 2-0 앞섰다. 이후 후반 53분 로타의 헤더에 추격골을 허용했지만 추가시간 들어 김도혁이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승리했다.

무려 4승을 거뒀음에도 웃지 못한 인천이다. 더불어 K리그 4개 팀 중 유일하게 16강에 오르지 못했다.

필리핀 마닐라의 리잘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열린 G조 최종전에선 인천 유나이티드가 카야에 3-1로 승리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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