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정관장, 동아시아 슈퍼리그에서 지바에 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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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이 클럽 대항전 동아시아 슈퍼리그에서 골밑 열세를 만회하지 못하고 첫 패배를 당했다.
지난 대회 우승팀 정관장은 13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동아시아 슈퍼리그 A조 조별리그에서 일본의 지바 제츠에 69-102로 물러서며 이번 대회 첫 패배를 당했다.
조별리그 마지막 홈 경기에서 패한 정관장은 A조에서 2승 1패가 돼 4연승을 거둔 지바에 선두 자리를 내줬다.
KBL 정규리그에서도 7연패에 빠진 정관장은 팀 분위기를 되살릴 동력을 찾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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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이 클럽 대항전 동아시아 슈퍼리그에서 골밑 열세를 만회하지 못하고 첫 패배를 당했다.
지난 대회 우승팀 정관장은 13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동아시아 슈퍼리그 A조 조별리그에서 일본의 지바 제츠에 69-102로 물러서며 이번 대회 첫 패배를 당했다.
조별리그 마지막 홈 경기에서 패한 정관장은 A조에서 2승 1패가 돼 4연승을 거둔 지바에 선두 자리를 내줬다.
KBL 정규리그에서도 7연패에 빠진 정관장은 팀 분위기를 되살릴 동력을 찾지 못했다.
2022-2023 시즌 일본 B리그 정규리그 1위팀 제츠는 재비어 쿡스· 존 무니·아이라 브라운 3명의 장신 선수를 동시에 선발 출전시켜 골밑을 장악했다.
정관장은 오마리 스펠맨이 부상으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팀을 떠난 뒤 대체 선수를 구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장신 외국인 선수로는 대릴 먼로(14점·11리바운드) 혼자 골밑 공세를 막아내야 했다.
지바의 무니는 전반에만 20득점에 리바운드 15개를 걷어냈다.
전반전 리바운드 싸움에서 8-29로 밀린 정관장은 39-49로 렌즈 아반도(17점)의 골밑 돌파와 최성원(7점), 김경원(11점)의 중거리포로 맞섰지만 39-49로 뒤진 채 후반전에 들어갔다.
김상식 정관장 감독은 하프타임 인터뷰에서 "외국인 선수가 먼로 밖에 없어 리바운드 열세를 예상했었다"며 "후반전에는 리바운드를 더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신장과 체격의 열세는 3쿼터에 들어서도 만회하지 못했고, 53-77로 점수는 더 벌어졌다.
일본대표팀의 가드이자 지바의 주장 도가시 유키는 168㎝의 단신임에도 203㎝의 이종현을 앞에 두고 3점슛을 꽂는 등 20점을 올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13일 전적]
▲ 동아시아 슈퍼리그 조별리그 A조(안양체육관)
안양 정관장(2승 1패) 69(21-22 18-27 14-28 16-25)102 지바 제츠(4승)
c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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