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尹, 네덜란드 총리와 공동 기자회견..."반도체 동맹"
[앵커]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조금 전 마르크 뤼터 총리와 정상회담을 진행했습니다.
양국은 공동성명에 '반도체 동맹' 용어를 포함했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경제·안보·산업 분야 양자 협의체도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두 정상이 양국 취재진 앞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공동 기자회견에 나섭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마르크 뤼터 / 네덜란드 총리]
감사합니다. 오늘 이렇게 이 자리에 오신 것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것은 영광입니다. 저는 오늘 이렇게 윤석열 대통령님, 친구님이신데요. 이렇게 환영하게 되어서 큰 영광으로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또한 이 자리에 함께해 주신 한국 대표단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겨우 1년 전입니다. 2022년 12월 17일 저는 한국을 방문한 적이 있었죠. 아주 활기찬 서울에 방문했습니다. 그때에 우리는 관계를 더 강화하고 전략적 동반적 관계를 시작하기로 하였습니다. 오늘 우리는 한 걸음 더 나아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파트너십을 구체화하기 위한 단계를 밟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6개 양해각서를 곧 체결할 것인데요. 경제안보와 회복력, 에너지 전환, 국방 등등의 반영에서 양해각서를 체결할 것입니다.
전략적 동반자 관계는 바로 우리 양국 관계에 새로운 국면을 열 것입니다. 우리 양국은 60년 이상 굳건한 유대관계를 맺어온 바 있습니다. 대한민국과 네덜란드는 물리적으로는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마는 사실 은유적으로 본다면 바로 옆에 나란히 서 있다고 할 수가 있습니다. 우리 양국은 안보와 가치에 있어서는 단결하고 있습니다. 우리 양국은 모두 국제적인 법치와 그리고 규칙에 기반한 무역 시스템이 잘 작동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귀국은 바로 우리 네덜란드의 핵심 파트너이자 신뢰할 수 있는 친구입니다. 전 세계에서도 그렇고 특히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더 그렇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네덜란드는 또한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에 크게 감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러분의 지역에서도 네덜란드는 북한의 침략에 대한 한국의 입장을 확고하게 지지하고 있습니다. 물론 무역도 양국 관계에 매우 핵심적인 부분입니다. 지난 몇 년 동안 무역이 성장하여 2022년에는 총 140억 유로에 달했습니다. 대한민국이 아시아에서 세 번째로 큰 네덜란드의 무역 파트너라는 사실은 바로 네덜란드 기업과 지식기관에게 한국이 매우 매력적이라는 곳이라는 걸 보여줍니다. 또한 반대로 150개의 한국 기업이 네덜란드에서 활동 중이고요. 또한 네덜란드는 한국 주요 투자 대상국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더 많은 투자가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혁신은 우리 양국의 경제협력을 관통하는 공통 부문입니다. 양국은 서로 굉장히 잘 맞는 기술분야에서 번창하고 있습니다. 반도체 산업을 예를 들어 보이겠습니다. 네덜란드 기업 ASML을 어제 방문하셨습니다. 한국에서 생산하는 마이크칩을 이 회사에서 만들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 양국은 이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강화할 것입니다. 이는 매우 유망한 이니셔티브이자 또한 진정한 의미에서의 윈윈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런 많은 기회도 있습니다마는 위험도 존재합니다. 우리는 가치 사슬을 보호하기 위해서 서로 도와야 합니다. 이는 우리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매우 좋은 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친애하는 윤석열 대통령님, 정말 친한 친구이기도 하신데요. 이렇게 방문해 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대한민국과 네덜란드의 관계에 긍정적인 에너지가 많다는 것은 아주 분명합니다. 그리고 오찬에서 계속해서 대화를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윤석열 / 대통령]
루터 총리님, 네덜란드 국민 여러분, 따뜻한 환대에 감사드립니다.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수교 이래 최초로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하게 되어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저는 오늘 루터 총리님과 네 번째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역동적으로 발전해온 양국관계를 평가하고이를 도약시켜 나가기 위해서 노력하기로 하였습니다. 네덜란드는한국전쟁에 5,000명이 넘는 장병을 파병해서 한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싸워준 든든한 우방이고 동지입니다. 70여년 전 전쟁터에서 피로 맺어진 양국의 연대는 이제안보, 경제, 문화, 글로벌 아젠다 등모든 분야를 아우르는'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구축되었습니다.
작년 양국 교역액은 역대 최대치인 160억 불을 달성하였고 네덜란드는 유럽 국가 중 우리의 제2위 교역 파트너입니다. 네덜란드는 유럽 국가들 중에서대한민국에 가장 많은 투자를 하는 나라입니다. 양국은 유례없는 속도로 발전 중인 경제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당면한 경제안보 위기에 함께 대응하고 규범 기반 국제질서를 함께 지켜나갈 것입니다. 오늘 루터 총리님과 저는 수교 이래 최초의 국빈 방문이라는 역사적 모멘텀을 맞아서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구체화해 나가기 위한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한-네덜란드 관계의 새로운 장을 열기로 하였습니다. 이 동반적 관계 역시 작년 11월 저와 루터 총리님이 한국에서 저희들이 서명한 합의 내용입니다. 먼저 핵심 가치를 공유하는 양국은 외교 안보, 국방, 방산 반유에서 전략적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양국은 외교 안보 분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장관급 대화와는 별도로외교차관보급 정책협의회를 매년 정례적으로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기술 안보 분야 파트너십도 공고히 하기로 하였습니다. 양국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서울에서 '제2차 인공지능의 책임 있는 군사적 이용에 관한 장관급회의, REAIM이라고 하죠. 이것을 공동 주최하고 범부처 간 한-네덜란드 사이버정책협의회도 계속 개최하여 깊이있는 논의와 협력을 이어나갈 것입니다.이를 통해 양국은인공지능의 군사 분야 활용과 관련된 규범을 형성하고 안전한 사이버 환경을 만들어가는 데 두 나라가 함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입니다. 아울러 양국 정책연구소 간 대화체를 신설하여사이버 안보, 해양 안보 등의 분야에서 공동의 연구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전문가 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입니다. 국방·방산 협력과 관련해서 양국은 작년 정상회담에서 논의했던 '국방협력에 관한 MOU'를 이번 방문 계기에 체결하고 또 한국-네덜란드 방산 군수 공동위원회도 개최하기로 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양국 간 국방 안보 협력의 제도적 기반이 마련될 것입니다.
방산 분야에서 최고의 역량을 갖춘 한국과 항공우주, 해양과학 분야에서 뛰어난 기술을 보유한 네덜란드 간에 방산 교류와 기업 협력을 촉진해 나갈 것입니다. 다음으로 양국은 경제안보와 공급망 분야의 전략적 소통과 정책 공조를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먼저 양국은 정부, 기업, 대학을 아우르는 '반도체 동맹'을 구축하기로 하였습니다. 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 생산국인 네덜란드와 반도체 제조 강국인 한국은글로벌 공급망에서 핵심적인 위치를 점유하고 있습니다. 우리 양국은 서로의 장점을 결합하여반도체 협력의 효과와 가치를 극대화하고자 합니다. 이번 국빈방문 계기에 양국 정부는 반도체와 경제안보 분야에서3건의 MOU를 체결하고 3개의 대화체를 신설하였습니다.
양국은 '첨단 반도체 아카데미 협력 MOU'를 체결하여 반도체 분야 미래세대를 함께 육성해 나가는 한편 '핵심품목 협력 MOU'를 체결하여 반도체 등 전략산업 분야에서 공급망 취약 요소를 함께 보완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양국 산업당국 간 반도체 정책 공조를 위하여 '한-네덜란드 반도체 대화'도 신설하였습니다. 양국 외교당국의 '경제안보 협력 MOU'를 바탕으로 신설되는 '경제안보대화'는 경제안보 위기에 대한 대응력과 회복력 있는 공급망을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양국은 외교-산업 2+2 장관급 대화체를 신설하여 격년 주기로 개최하기로 하였습니다. 이는 양국의 교역통상 증진과 더불어서 반도체를 포함한 공급망, 경제안보 분야 전략 공조에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세 번째로 양국은 에너지 분야에서 미래지향적 협력을 심화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양국은 탄소중립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원전을 포함한 무탄소 에너지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원전건설과 운영, SMR 개발, 원전 연료 등 원전 전주기에 걸친 협력을 구체화하고 해상풍력, 수소 분야에서도 정부, 기업, 연구기관 간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넷째, 양국은 미래전략 기술 분야에서도 긴밀한 협력을 이어나갈 것입니다. 한국과 네덜란드는 특히 인공지능, 양자 등 첨단 ICT 분야에서 새로운 협력을 모색해 나갈 것입니다. 이를 위해 '한-네덜란드 ICT 협력 MOU'를 바탕으로 양국 연구자 간 공동연구와 인력교류를 활발하게 추진할 것입니다. 다섯째, 양국은 스마트농업, 물류 분야에서 실질 협력을 심화해 나갈 것입니다. 한-네덜란드 양국은 스마트농업, 청년 농업인 육성 등 농업 분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로테르담 항에 2027년까지 건립하는 우리나라 최초의 유럽지역 '콜드체인 물류센터'와 부산신항에 도입하는 완전 무인항만시스템을 통해 양국 간 물류 협력도 긴밀하게 할 것입니다. 여섯째, 한국과 네덜란드는 양국 청년 교류를 장려하고 문화교류를 촉진해 나갈 것입니다. 한-네덜란드 워킹홀리데이 MOU 개정을 통해참가자 수를 2배로 늘리고 양국 미래관계의 주역인 청년 교류를 확대할 것입니다. 양국은 다양한 형태의 쌍방향 문화 교류를 확대하고 한국학 연구와 한국어 보급, 상호 관광 촉진을 위해 협력할 것입니다. 일곱째, 양국은 규범 기반 국제질서를 수호하기 위해 전략적 협력을 계속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이러한 차원에서 루터 총리님과 저는 오늘 북핵 문제를 포함한 여러 역내 또는 글로벌 전략 현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하였습니다. 네덜란드가 북한의 불법 핵 개발과 각종 도발을 지속적으로 규탄하면서 우리 대한민국의 입장을 지지함은 물론이고 러시아와 북한 군사협력이 한반도를 넘어 아시아와 유럽의 안보에도 심각한 위협이라는 인식을 공유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합니다.
양국은 북한의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에 대한 국제사회의 단호하고 단합된 대응이 이루어지도록 긴밀히 협력할 것입니다. 네덜란드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공격을 명백한 국제법 위반으로 규탄하고 우크라이나에 대해 강력하고 일관된 지지와 지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양국은 우크라이나의 자유와 평화 회복을 위한 지원을 계속하고 우크라이나 재건에도 적극 협력해 나갈 것입니다. 네덜란드는 한국이 '글로벌 중추 국가' 비전을 실현하고 인도-태평양 지역의 자유, 평화, 번영에 기여하는 데 있어 함께해야 할 중요한 협력 파트너입니다. 한국과 네덜란드는 지리적인, 지정학적인 도전을 딛고 혁신과 성공의 역사를 써 내려온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 평화와 번영에 함께 기여할 것입니다. 이것이 양국 국민을 위한 것이고 또한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총리님과 함께 협의하고 합의한 협력 방안들을 네덜란드 정부와 긴밀히 공조하면서 충실히 하나하나 이행해나갈 것입니다. 네덜란드 정부의 초청과 따뜻한 환대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사회자]
그러면 A채널로 첫 번째 질문을 받도록 하겠습니다. 채널 A로부터 첫 번째 질문을 받겠습니다.
[기자]
윤 대통령님의 네덜란드 방문을 한마디로 반도체 순방이다 이렇게 표현하는 게 적지 않습니다. 그만큼 네덜란드와의 반도체 협력 강화를 위해서 애쓴 메시지나 일정 또 결과물들이 있기 때문일 텐데요. 이제 순방 일정이 마무리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대통령님께서는 이번 국빈 방문 기간 특히 반도체 분야에 집중해서 봤을 때 어떤 성과들이 있었다고 종합적으로 평가하시는지 질문드리고 싶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쉽게 말씀드리면 그동안 한국과 네덜란드의 반도체에 관한 관계가 긴밀한 협력관계였다고 하면 이번에 저의 방문을 계기로 해서 이 협력관계를 동맹관계로 끌어올렸다고 보시면 됩니다. 여러 가지 MOU와 또 대화체 신설 이런 것들은 이미 브리핑을 통해서 알고 계실 것이고 반도체 동맹이라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만 간단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우리가 국방 분야에서도 단순히 우방국이라는 것과 동맹국이라고 하는 것은 어떤 차이가 있느냐면 동맹국은 여러 가지 군사 정보나 작전에 관한 논의를 함께하고 중요한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한다는 뜻입니다. 저희가 한국과 네덜란드 간의 반도체 동맹을 구축했다고 하는 것은 저희들이 반도체의 초격차를 유지하고 최첨단의 기술을 함께 구축해 나가기 위해서 저희들이 중요한 과학기술적인 문제들에 대해서 함께 논의하고 해결하고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한다는 그런 뜻입니다. 저희들의 목표는 한국과 네덜란드가 반도체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초격차를 만들어나가겠다는 뜻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사회자]
두 번째 질문입니다. ANP 질문입니다.
[기자]
안녕하십니까? 두 분께 질문하고자 합니다. 여러 가지 국방 분야의 협력을 확장하신다고 했는데 그러면 이것이 한국군이 함께 네덜란드군과 합동 훈련을 한다든가 이런 의미도 될 것인지요? 그리고 또 다른 질문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것입니다. 네덜란드는 우크라이나를 아주 강력하게 지원하고 있습니다. 한국 또한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고 계십니다마는 탄약에 대한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또한 이것이 탄약 인도에 대한 부분이 있었는데요. 한국은 우크라이나를 군사적으로 지원하십니까?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
감사합니다. 양자의 방위 협력은 아주 뛰어난 형태입니다. 그리고 또한 한국이 이렇게 지금 여러 가지 콘퍼런스에 있어서 지금 보시면 군사 분야에 있어서 책임 있는 AA사용이라든가 사이버 분야에서 협력을 하고 있습니다. 2년에 한 번씩 계속해서 협력을 하고 있는데 가능하다면 매년 할 생각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저희가 거의 매년 방문을 통해서 인도태평양 전략을 지지하고자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양국은 함께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는지 기회를 보고 있는데 이것이 바로 우리 관계의 일부입니다.
반도체 매우 중요합니다마는 국방이라든가 방위라든가 사이버 안보라든가 또한 농업이라든가 이 모든 것도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중요한 파트 중에 하나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우크라이나에 대해서는 대통령님께 말씀드렸던 것이 대통령님께 한국이 우크라이나를 지원해 주신 데 대해서 매우 감사하다고 말씀드렸습니다마는 사실 3억달러를 지원하였고요. 그리고 또한 지뢰 제거라든가 아니면 탄약이라든가 이런 부분에 대해서 감사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또한 여러 가지 UN의 제재를 그대로 지지하고 그리고 또한 결의안을 지지한 것도 또 지난 7월달에 대통령님께서 지원해 주신 바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크라이나 부분에서 한국과의 협력이 아주 뛰어나고요. 그리고 아주 크게 높이 사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한 저희가 젤렌스키 대통령의 평화계획을 지지하고 있고요. 그리고 또한 대한민국은 일본, 한국, 뉴질랜드와 함께 인도태평양지역에 있어서 나토에 매우 긴밀하게 협력하는 국가 중 하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푸틴은 사실 원하는 것과 정반대를 달성하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윤석열 / 대통령]
작년에 저와 뤼터 총리가 한국에서 우리 양국의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했다는 것은 다 알고 계실 것입니다. 바로 이 전략적 동반자라고 하는 것은 경제, 통상, 문화 교류뿐만이 아니라 글로벌 안보 문제에 대해서 양국이 협력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유럽의 안보와 동북아 지역의 안보 또 인태 지역의 안보는 서로 다 연결되어 있습니다. 먼저 어떤 곳에 안보 위기가 발생하면 공급망의 교란을 통해서 다른 지역에 영향을 전부 미치게 되어 있습니다.
어느 쪽에서 안보 위기가 발생하든. 그렇기 때문에 안보 위기를 극복하고 평화를 지켜내기 위해서는 글로벌 협력과 연대가 중요합니다. 한국과 네덜란드는 벌써 수십 년에 걸쳐서 과학기술, 경제, 산업 이런 모든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관계를 맺어왔기 때문에 이를 기반으로 해서 이제는 글로벌 안보와 평화를 위한 책임 있는 협력과 연대를 해야 할 때가 이제 되었다는 것을 작년에 선언한 것이고요. 구체적으로 말씀을 드리면 네덜란드는 나토의 아주 핵심 국가입니다. 우리나라는 작년부터 나토의 초청국으로서 나토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네덜란드와 국방 협력을, 전략적인 협력을 강화한다는 것은 한국과 나토와의 협력 강화의 중요한 채널이 될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지금 당장 양국의 군이 함께 훈련하고, 그것은 어떠한 구체적인 위기가 발생을 할 때 공동 대응이 필요한 경우에는 하겠지만 일단 저희가 이런 군사전략적인 협력의 플랫폼을 만들고 그것을 나토를 활용해서 하고 그리고 저희가 작년에도 나토에서 전장정보 활용에 대한 나토 국가들 간의 공유 체계에 한국도 협력 파트너로 들어갈 수 있는 체제를 가동시켰습니다. 그런 중요한 부분도 이제 네덜란드를 통해서 네덜란드와 함께 나토와의 협력체계를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앵커]
윤석열 대통령과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의 공동 기자회견 화면 보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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