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아·메가 펄펄' 정관장, 4위 도약…한국도로공사 6연패

김주희 기자 2023. 12. 13.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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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여자부 정관장이 4위로 올라섰다.

정관장은 1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7-25 25-21 25-18)으로 이겼다.

그러나 정관장은 지아와 메가를 앞세워 계속해서 한국도로공사를 쫓았다.

한국도로공사는 타나차의 오픈 공격으로 세트 포인트에 먼저 도달했지만, 정관장은 지아의 퀵오픈으로 곧바로 24-24 동점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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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아 22점, 메가 17점 활약
프로배구 여자부 정관장 선수들. (사진=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프로배구 여자부 정관장이 4위로 올라섰다.

정관장은 1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7-25 25-21 25-18)으로 이겼다.

2연승을 거둔 정관장은 IBK기업은행(8승7패 승점 22)을 밀어내고 4위(7승8패 승점 23)로 한 계단 올라섰다.

6위 한국도로공사(3승12패)는 6연패 수렁에 빠졌다.

정관장 지아는 22점으로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점수를 올렸다. 메가는 블로킹 3개, 서브 1개를 포함해 17점을 책임지고 정호영도 11점을 기록했다.

한국도로공사에서는 배유나가 12점, 부키리치와 타나차가 11점씩에 그쳤다.

정관장이 치열했던 1세트를 잡고 우위를 점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중반까지 16-13으로 앞서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그러나 정관장은 지아와 메가를 앞세워 계속해서 한국도로공사를 쫓았다. 20-22로 끌려가던 정관장은 정호영의 속공과 상대 범실로 마침내 균형을 맞췄다.

한국도로공사는 타나차의 오픈 공격으로 세트 포인트에 먼저 도달했지만, 정관장은 지아의 퀵오픈으로 곧바로 24-24 동점을 만들었다.

뒷심이 더 강한 쪽은 정관장이었다. 24-25에서 지아, 박은진의 연속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한 정관장은 지아의 퀵오픈으로 1세트를 마무리했다.

한국도로공사는 2세트에서도 근소한 리드를 가져갔지만, 정관장이 또 중반 이후 뒤집기에 나섰다.

정관장은 16-17에서 지아의 퀵오픈, 정호영의 블로킹으로 경기를 뒤집고 20-20에서 메가의 공격, 상대 범실로 내리 4점을 뽑아 상대를 따돌렸다. 24-21에서는 타나차의 공격을 박은진이 가로 막아 세트를 정리했다.

기세를 탄 정관장은 3세트에서 경기를 끝냈다.

15-12로 앞서나간 정관장은 지아의 퀵오픈, 염혜선의 오픈 공격, 메가의 블로킹 등으로 격차를 벌렸다. 한국도로공사가 마지막 반격에 나섰지만 22-18에서 지아의 시간차 공격으로 다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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