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네덜란드와 희토류 등 핵심품목 공급망 협력”

세종=이신혜 기자 2023. 12. 13. 20: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네덜란드와 '세륨을 포함한 희토류' 등 양국 모두 대외의존도가 높은 핵심 품목에 대한 공급망 협력을 논의하기로 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MOU를 계기로 한-네덜란드 양국이 국장급 대화체 신설뿐만 아니라 실무자 및 전문가들로 구성된 공급망 워킹그룹을 구축해 공급망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양국 반도체 산업 밸류체인(가치사슬)상 대외의존도가 높은 핵심 품목을 중심으로 우선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반도체 산업 중시하는 양국, 희토류 등 수출길 막히면 공동 대응 추진
한-네덜란드 모두 대외의존도 높은 핵심 품목 위주로 우선 논의
연례적으로 국장급 참석하는 ‘핵심품목 공급망 대화체’도 신설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과 한케 브라윈스 슬롯 네덜란드 외교부 장관이 13일(현지 시각) 헤이그 총리실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빌럼-알렉산더르 국왕,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가 배석한 가운데 열린 한·네덜란드 핵심품목 협력에 관한 MOU에서 양해각서에 서명한 뒤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산업통상자원부가 네덜란드와 ‘세륨을 포함한 희토류’ 등 양국 모두 대외의존도가 높은 핵심 품목에 대한 공급망 협력을 논의하기로 했다.

13일 산업부에 따르면 이달 11일부터 진행 중인 국빈 방문을 계기로 한국과 네덜란드는 ‘핵심품목 공급망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양국은 반도체 산업 등 첨단산업에서의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공급망 모니터링 협력을 추진한다.

산업부 측은 “우리나라와 네덜란드 모두 반도체 산업을 중시하고 있는 만큼, 반도체에 들어가는 핵심 품목들을 중심으로 공급망 협력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반도체를 생산할 때 필수적인 원자재인 희토류 등의 수출길이 막히면 양국 모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이에 따라 희토류를 많이 생산하는 중국 등이 수출을 중단할 시 함께 제3국 계약 협력 등을 진행하며 후속 조치를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양국은 우선 1년에 한 번씩 국장급이 참석하는 ‘핵심품목 공급망 대화체’를 신설하기로 했다. 핵심품목 공급망 대화체를 통해 공급망 위기대응 사례 및 공급망 정보 수집‧분석, 위험도 평가 방법론 등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양국의 공급망 모니터링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핵심품목의 글로벌 공급망 위기징후에 대한 정보를 신속히 공유하기로 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MOU를 계기로 한-네덜란드 양국이 국장급 대화체 신설뿐만 아니라 실무자 및 전문가들로 구성된 공급망 워킹그룹을 구축해 공급망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양국 반도체 산업 밸류체인(가치사슬)상 대외의존도가 높은 핵심 품목을 중심으로 우선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