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생산 전 차종에 걸쳐 200만대 이상 리콜 나서

자율주행 이름과 달리 운전자 보조 역할 그쳐 스스로 운전 안돼
음주 운전자 등 오용 잇따라 사망사고 포함 사고 그치지 않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자율주행에도 주의 기울이도록 결함 시정

[디트로이트(미 미시간주)=AP/뉴시스]유세진 기자 = 테슬라가 자율주행 시스템을 사용하면서도 운전자들이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는 시스템 결함을 고치기 위해 모든 모델둘애 걸쳐 200만대 이상의 차량들 리콜에 나섰다.

미 안전규제 당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테슬라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리콜은 NHTSA가 테슬라 전기자동차 차종들으 자율주행 시스템 사용 중 발생한 일련의 충돌 사고에 대한 2년 간의 조사 후 나온 것이다. 사고들에는 사망 사고들도 일부 포함됐다.

NHTSA는 조사 결과 운전자들이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는 오토파일럿의 방법이 부적절할 수 있으며 "예측 가능한 시스템 오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리콜 대상은 테슬라가 미국에서 판매한 거의 모든 차량이며, 2012년 10월 5일부터 올해 12월 7일 사이에 생산된 차량도 포함되는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는 운전자가 운전 책임을 지속적으로 준수하도록 장려하는 추가적 제어와 경고가 포함된다.

업데이트된 소프트웨어는 이미 12일부터 일부 피해 차량에 보내지기 시작했다.

자율주행 시스템이라는 이름이 붙었음에도 불구, 테슬라의 시스템은 운전자를 보조하는 역할에 그치며, 이름 그대로 스스로 운전할 수는 없다.

테슬라는 NHTSA에 제출한 결함 보고서에서 자율주행 시스템이 운전자의 오용을 예방하기에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고 시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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