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아-메가 39점 폭발! 정관장 4위 탈환→3위 GS 맹추격…도로공사 왜 이러나, 1110일 만에 6연패 수모 [MK대전]
정관장이 천적 도로공사를 제압했다.
고희진 감독이 지휘하는 정관장 레드스파크스는 13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한국도로공사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7-25, 25-21, 25-18) 승리를 거뒀다.
연승과 함께 승점 3점을 추가한 정관장은 승점 23점(7승 8패)을 기록, IBK기업은행(승점 22점 8승 7패)을 내리고 4위로 올라섰다. 또 3위 GS칼텍스(승점 25점 9승 6패)와 승점 차는 2점으로 좁혔다.
외국인 선수 지오바나 밀라나(등록명 지아)가 양 팀 최다 22점으로 활약했고, 아시아쿼터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도 17점으로 힘을 더했다. 정호영과 박은진도 각각 11점, 7점을 올렸다.
지난 시즌 챔피언 도로공사는 충격의 6연패에 빠졌다. 도로공사가 6연패에 빠진 건 1130일 만이다(2020-10-31~2020-11-28). 승점 12점(3승 12패)으로 순위도 여전히 6위다.
경기 전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은 “선수 한 명이 빠져도 쉽지 않은데 우리는 두 명이나 빠졌다. 시작 전부터 쉽지 않을 거라 생각했지만, 기대를 하면 더 안 되더라”라고 이야기를 했었다. 김종민 감독의 말처럼 도로공사 선수들은 힘을 내지 못했다.
정관장은 세터 염혜선, 아웃사이드 히터 지아-메가, 아포짓 스파이커 박혜민, 미들블로커 정호영-박은진, 리베로 노란이 먼저 나왔다.
도로공사는 세터 이윤정, 아웃사이드 히터 부키리치-타나차, 아포짓 스파이커 문정원, 미들블로커 배유나-김세빈, 리베로 임명옥이 선발로 나왔다.
1세트 초반 도로공사의 리드였다. 도로공사는 상대의 공격 범실과 배유나와 부키리치의 활약을 앞세워 14-9로 앞서갔다. 그러다 정관장도 정호영의 속공, 메가의 서브에이스로 추격을 시작했다. 이어 정관장은 13-16에서 지아의 연속 공격 득점으로 한 점차까지 점수 차를 좁혔다.
2세트 초반은 팽팽하게 진행됐다. 그러다 8-8에서 배유나의 시간차 공격, 상대 범실, 배유나의 공격 득점으로 도로공사가 11-8을 만들었다. 정관장도 정호영의 속공을 적극 활용하며 추격했다. 11-13에서는 긴 랠리 끝에 부키리치의 공격을 박은진이 블로킹했다. 그러나 1~2점 차 이내에서 계속 머물렀다. 넷터치, 선수들의 사인 미스 등 줘도 되지 않을 점수를 도로공사에 내줬다.
3세트도 정관장의 흐름이었다. 정관장은 7-7에서 메가의 득점, 이소영의 블로키잉 터졌다. 박혜민 대신 들어온 이소영이 공수에서 힘을 더하기 시작했다. 반면 도로공사는 부키리치의 공격이 터지지 않았고, 아쉬운 범실이 계속 속출했다.
대전=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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