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회과학자마을’ 구체적 청사진 나왔다
경북도 2025년 조성 박차
경북도가 은퇴 과학자들을 위한 연구단지인 ‘하회과학자마을’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북도는 국회 의원회관에서 ‘하회과학자마을 조성’을 주제로 한 포럼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이우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의 ‘은퇴 과학자 활용 방안’ 발표, 유철균 경북연구원장의 ‘하회과학자마을 설립 배경 및 개념’ 소개, 김영준 와이오투도시건축 건축사사무소 대표의 건축 방향 설명 순으로 진행됐다.
과학자마을은 급증하는 은퇴 과학자들을 초빙해 지역 동력을 만들자는 아이디어로 기획됐다. 2025년 경북 안동 풍천면 갈전리 호민저수지 인근 2만7789㎡(약 8406평) 부지에 들어설 예정으로 사업비 500억원이 투입된다. 공유오피스 등을 비롯해 연구자들이 2년 동안 무상으로 머무는 주거용 건물 50채도 함께 지어진다.
입주 과학자들은 경북연구원 소속 연구원이나 지역대학 석좌교수로 위촉돼 국책과제 기획·기업과 협업한 응용 연구·기술 창업 등 전문 분야별로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다. 박원석 전 원자력연구원장과 김무환 포스텍 특훈교수가 1·2호 입주자로 선정됐다.
마을 건축은 승효상 ‘이로재’ 대표와 김영준 대표가 담당한다. 오스트리아 빈과 이탈리아 로마의 건축가도 참여한다. 외관은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짓고 내부는 최첨단 기술을 녹여내 과학자들이 자연 속에서 자유롭게 연구하는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김현수 기자 khs@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대통령실 “김 여사, 다음 순방 동행 않기로”…이후 동행 여부는 그때 가서 결정
- 명태균 “청와대 가면 뒈진다고 했다”…김건희에게 대통령실 이전 조언 정황
- 김예지, 활동 중단 원인은 쏟아진 ‘악플’ 때문이었다
- 유승민 “역시 ‘상남자’···사과·쇄신 기대했는데 ‘자기 여자’ 비호 바빴다”
- [제주 어선침몰]생존자 “그물 들어올리다 배가 순식간에 넘어갔다”
- [트럼프 2기] 한국의 ‘4B’ 운동이 뭐기에···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서 관심 급증
- ‘프로포폴 불법 투여’ 강남 병원장 검찰 송치···아내도 ‘중독 사망’
- 서울대 외벽 탄 ‘장발장’···그는 12년간 세상에 없는 사람이었다
- 주말 서울 도심 대규모 집회…“교통정보 미리 확인하세요”
- 조훈현·이창호도 나섰지만···‘세계 유일’ 바둑학과 폐지 수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