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도 반한 물회면… NYT ‘올해 최고 요리’

한인 셰프 운영 레스토랑 메뉴
“언제 먹어도 활력 넘친다” 평가

한국식 물회를 재구성한 요리인 ‘물회면’(사진)이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선정한 ‘올해 최고의 요리 23선’ 중 하나에 포함됐다.

NYT는 12일(현지시간) 미국 전역 레스토랑의 대표 메뉴 중 최고의 요리 23선을 발표하면서 한식 레스토랑 ‘반상’의 ‘물회면’을 포함했다. 물회면은 면 위에 한국식 물회와 함께 무와 오이 등을 올린 창작 요리다.

NYT는 “루비 빛깔의 발효된 국물이 담긴 차가운 그릇에 제철 생선과 무, 오이 피클이 아름답게 엉켜 평화롭게 놓여있는 음식”이라면서 “처음엔 이질적이던 모든 재료가 입속에서 조화를 이룬다. 일 년 중 언제 먹어도 활력이 넘치고 밝은 기운을 선사한다”고 평했다.

미 서부 유명 레스토랑 출신인 한인 요리사 민승현과 진 림은 지난해 샌프란시스코 재팬타운에 반상을 열었다. 반상은 일본과 프랑스 요리 재료와 기법을 빌린 독창적인 한식으로 처음 문을 열자마자 미국 서부 지역에서 인기를 끌어왔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