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엽 "이소라와 결혼했으면 2년만 이혼…얼마나 다행"

[서울=뉴시스]김아름 기자 = 코미디언 겸 방송인 신동엽이 전 연인인 모델 겸 방송인 이소라가 형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13일 유튜브 채널 '메리앤시그마'에는 '신동엽 이소라 연애 타이밍 잘 맞았다면? | 이소라의 슈퍼마켙 소라 EP.01-2'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소라보다 한 살 연하인 신동엽. 이날 신동엽은 이소라와 술잔을 부딪힌 뒤 "사귈 때는 잔을 위로 짠 했는데 헤어지니까 누나라 그런지 밑으로 짠 하게 된다. 아 짜증나 88학번"라며 "소라 누나"라고 장난치며 웃었다.

녹화 후 3시간이 지나자 신동엽은 "약간 취했나보다. 진짜 형으로 보인다. 엄청 멋있는 형"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이소라는 서장훈과 전화 연결했다. 이소라는 서장훈에게 신동엽과 방송 중임을 알렸고, 신동엽과 통화한 서장훈은 "(신)동엽이 형 취했다. 목소리만 들어도 안다. 두 분 다 정말 대단하시다"라며 "시대를 앞서나간다고나 할까"라고 말하며 감탄했다.

신동엽은 또 이소라와 사귀던 당시를 떠올리며 "만날 때 내가 득 본게 많았다. 그래서 나는 항상 헤어진 다음에도 너한테 X팔리지 않은 사람이 되려고 했다. 타이밍이 안 맞았다"고 말했다.

이를 듣던 이소라는 "타이밍이 안 맞아서 얼마나 다행인지. 타이밍이 맞아서 결혼했다 생각해봐. 진짜"라며 말 끝을 흐렸다. 이에 신동엽은 "너랑 나랑 결혼했지? 2~3년만에 이혼이다"라고 솔직하게 말했고, 이소라 역시 "내말이"라며 격하게 공감했다.

그러면서 신동엽은 "너무 좋다. 어떤 어른들은 불편해 할 수도 있다. 그런데 나는 아름다웠던 추억들을 송두리째 부정하면서 하는 건 너무 후진 것 같더라"고 덤덤하게 속내를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beautyk85@newsis.com

연예일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