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협, 필수의료분야 전공의 근무여건 개선 등에 합의

윤신영 기자 2023. 12. 13.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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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대한의사협회(의협)가 필수의료분야 전공의 미달 현상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고 근무여건 개선 등에 합의했다.

보건복지부와 의협은 13일 서울 중구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제21차 의료현안협의체 회의를 열고 의대 증원 등 의료계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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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실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과 대한의사협회 협상단장을 맡고 있는 양동호 광주시의사회 대의원회 의장이 13일 오후 서울 중구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열린 제21차 의료현안협의체 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부와 대한의사협회(의협)가 필수의료분야 전공의 미달 현상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고 근무여건 개선 등에 합의했다.

보건복지부와 의협은 13일 서울 중구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제21차 의료현안협의체 회의를 열고 의대 증원 등 의료계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정부와 의협은 이날 전공의가 질 높은 수련 교육을 받고 충분한 임상 역량을 갖춘 전문의로 성장하도록 과도한 연속 근무시간 감축 등 여건 개선, 전문의 중심의 병원인력 운영, 수련과정 및 지도 전문의 체계 내실화, 수련비용 지원 확대, 전공의 권익 강화 등의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한다는 점에 합의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의대 증원과 관련해 의료현안협의체를 언급하며 "앞으로는 정부의 의사 인력 확충 규모를 두고 의료현안협의체에서 협의하고, 각계가 참여하는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를 거쳐 결정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복지부가 7일 공개한 2024년도 상반기 레지던트 1년차 전기 모집 지원(수련병원 140곳 대상) 결과에 따르면 소아청소년과는 정원 205명에 53명이 지원해 지원율(25.9%)이 전체 꼴찌였다.

응급의학과(지원율 79.6%), 산부인과(67.4%) 등 다른 필수의료 과목에서도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양측은 이달 20일 열리는 다음 의료현압협의체 회의에서 의료 전달체계 구축 방안, 객관적 통계·데이터를 근거로 한 의사 인력 논의 원칙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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