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힘들어져서" 더 오르는 외식 물가…움츠러드는 소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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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가 오르면서 이제는 1만 원 한 장으로 밖에서 밥한 끼 먹기가 쉽지 않습니다.
식당들도 인건비나 재료비 때문에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다고 하는데, 이렇다 보니까 내년에는 올해보다 소비를 더 줄이겠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버티다 1년 전 자장면 한 그릇 가격을 500원 올렸는데, 추가 인상을 고민 중입니다.
지난해 11월 6천500원 수준이었던 서울 평균 자장면 가격은 1년 새 8.2% 올라 7천 원이 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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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물가가 오르면서 이제는 1만 원 한 장으로 밖에서 밥한 끼 먹기가 쉽지 않습니다. 식당들도 인건비나 재료비 때문에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다고 하는데, 이렇다 보니까 내년에는 올해보다 소비를 더 줄이겠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먼저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서구의 한 중국집, 20년 동안 장사를 해왔지만, 요즘이 가장 힘들다고 말합니다.
인건비에 각종 재료 등 안 오른 게 없기 때문입니다.
[김길호/중국집 실장 : 진짜 많이 힘들어져서 저희가 사람도 작년에 비해서 거의 한 두세 명씩 줄이고 주문도 한 절반 정도 떨어진 것 같아요.]
버티다 1년 전 자장면 한 그릇 가격을 500원 올렸는데, 추가 인상을 고민 중입니다.
[김길호/중국집 실장 : (가격 올리면) 주문 또 떨어질 수도 있고 다른 가게들은 안 올리면 또 저희만 타격이 크고 이러니까 아무래도 계속 고민하고 있어요.]
지난해 11월 6천500원 수준이었던 서울 평균 자장면 가격은 1년 새 8.2% 올라 7천 원이 넘었습니다.
삼겹살 1인분은 2만 원에 육박하고, 비빔밥도 1만 원을 넘은 지 오래입니다.
지난달 외식물가는 4.8% 올라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 3.3%를 웃돌았는데, 이런 현상은 지난 2021년 6월 이후 30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번 오르면 잘 내려가지 않는 서비스 가격의 특성에다, 재료값이 내려가더라도 공공요금과 인건비 등 부대비용은 지속적으로 고공 행진을 하는 영향이 큽니다.
이러다보니 소비자들은 외식이 부담스러워졌습니다.
[이순옥/서울 양천구 : 부담은 가죠. 물가는 오르고 들어오는 수입은 고정적이고 이러니까 아무래도 신경이 쓰이죠.]
[전선화/서울 양천구 : (외식은) 안 하죠. 될 수 있으면 웬만하면 줄이겠죠. 어쩔 수 없는 경우에야 하겠지만….]
실제로 내년 소비 지출 계획 조사에서 응답자 절반 이상이 소비 지출을 올해보다 줄일 것이라고 답해, 내수 침체에 따른 경기 회복 부진이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 유동혁, 영상편집 : 원형희, 디자인 : 서동민)
김수영 기자 sw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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