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우즈, 일취월장 아들과 우승컵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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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드에 복귀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아들 찰리와 또 한번 샷 감각을 뽐낸다.
우즈와 찰리는 16~17일(현지시간) 이틀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리츠칼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릴 PNC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우즈가 꾸준하게 출전한 뒤로 이 대회에서는 그의 아들 찰리가 얼마만큼 실력을 쌓았는지에 눈길이 쏠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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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대회 정상 오른 찰리
개인 최소타 신기록도 작성
우즈 부자 4연속 동반 출전
"아들과 골프, 놀라운 선물"
필드에 복귀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아들 찰리와 또 한번 샷 감각을 뽐낸다. '2인 1조' 가족 골프 대회인 PNC 챔피언십이 그 무대다.
우즈와 찰리는 16~17일(현지시간) 이틀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리츠칼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릴 PNC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의 이벤트 대회로 2019년까지 '파더 앤드 선 챌린지'라는 이름으로 열리다가 2020년부터 현재 이름으로 개최되고 있다. 옛 스타들이 아들딸, 사위 등 가족 일원과 2인 1조로 팀을 이뤄 대결을 펼치는데, 우즈 부자(父子)는 2020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출전한다.
우즈가 꾸준하게 출전한 뒤로 이 대회에서는 그의 아들 찰리가 얼마만큼 실력을 쌓았는지에 눈길이 쏠려왔다. 이 대회에 처음 출전했던 2020년에 찰리는 아빠를 꼭 빼닮은 스윙과 공격적인 홀 공략으로 '부전자전'이라는 말이 저절로 나오게 했다. 첫 출전에서 7위에 올랐던 우즈 부자는 2021년엔 36홀 보기 없는 플레이로 존 댈리 부자에게 2타 뒤진 준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에도 우즈 부자는 공동 8위에 올라 선전했다.
찰리의 성장은 미국 내에서도 크게 주목하고 있다. 특히 올해 기량이 일취월장했다는 평가다. 지난 6월 플로리다 지역 골프 대회인 허리케인 주니어 골프투어 메이저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당시 출전한 선수 중 유일하게 언더파를 기록하면서 2위 선수를 8타 차로 제쳐 눈길을 모았다. 이어 지난 9월 노타 비게이 3세 주니어 챔피언십 지역 예선 최종 라운드에서 개인 최소타인 66타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달에는 찰리가 소속 학교인 벤저민고의 플로리다주 고교 골프대회 단체전 우승을 이끌었다.
아버지 우즈는 찰리가 경기할 때 직접 캐디를 맡는 등 골퍼로서 꿈을 키우는 아들을 적극적으로 도왔다. 찰리는 "아버지는 항상 내게 집중하라고 가르친다. 다음 샷에 대해 말하면 '지금 이 샷에 집중하라. 지금 샷이 네가 할 일'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달 초 히어로 월드 챌린지를 통해 7개월여 만에 복귀한 우즈는 아들과 4번째 출전하는 PNC 챔피언십에 긍정적인 전망을 드러냈다. 우즈는 PGA 투어를 통해 밝힌 출전 소감에서 "찰리와 골프에 대한 사랑을 나눌 수 있는 것은 놀라운 선물이다. 수많은 위대한 골프 선수와 그 가족들이 모인 필드에서 함께 경쟁하는 것은 정말 특별한 일"이라고 말했다. 온전히 필드를 걸어서 플레이해야 했던 히어로 월드 챌린지와 달리 PNC 챔피언십은 카트 탑승이 가능하다. 우즈로서는 아들과 플레이에만 집중할 수 있어 내심 우승까지 노려볼 만하다.
우즈 부자 외에도 올해 PNC 챔피언십에는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비제이 싱 부자, 2021년 대회 우승자 댈리 부자, 2020년 우승자 저스틴 토머스와 부친 등이 도전한다. 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72승의 '골프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아들 윌 맥기와 함께 나서고, 넬리 코르다(미국)도 테니스 선수 출신 아버지 페트르 코르다와 출전한다.
[김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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