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까지 검사 할래" 현직 부장검사 폭언 의혹…대검, 감찰 착수
연지환 기자 2023. 12. 13. 20:06
[앵커]
현직 부장검사가 후배검사에게 폭언을 했다는 의혹이 나왔습니다. 평가를 언급하며 비난을 했고 주변에서 말리자 모욕적인 발언까지 이어간 걸로 파악됐습니다. 대검찰청은 해당 부장을 인사조치하고 감찰에 들어갔습니다.
연지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수원지검 안산지청의 A부장검사는 최근 부서 회식을 했습니다.
그런데 A 부장검사는 이 자리에서 후배에게 "넌 언제까지 검사를 할 것이냐"며 평가 등수까지 언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다른 검사에게는 "점수를 잘 줬으니 잘하라"며 비교까지 했습니다.
검찰 규정상 평가 성적은 비밀을 유지하게 돼 있습니다.
특히 A부장검사는 말리는 다른 검사에게 "애 둘 있는 유부녀를 좋아하냐? 왜 편을 드냐"고 화를 내며 때리려고까지 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대검찰청은 지난 9일 A 부장검사를 부산고검의 검사 직무대리로 발령내고 감찰을 벌이고 있습니다.
대검은 "인사조치에 이어 감찰에 따른 징계 절차도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디자인 홍빛누리]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JTBC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LK-99, 상온 초전도체 근거 전혀 없어"…검증위 결론
- [영상] 중국 훠궈식당서 쥐 2마리 뚝 떨어져...손님들 '기겁'
- 내년부터 운전면허 취득자, '자율주행차 안전교육' 받는다
- 이영 "서초을 갈지, 분당을 갈지"…'지역구 쇼핑' 논란에 글 삭제
- "15세 소년이지만 엄중 처벌 필요"...재판부도 경악한 중학생, 성폭행 징역 10년
- [단독] 명태균 "국가산단 필요하다고 하라…사모한테 부탁하기 위한 것" | JTBC뉴스
- 투표함에 잇단 방화 '충격'…미 대선 앞두고 벌어지는 일 | JTBC뉴스
- 기아의 완벽한 '결말'…우승에 취한 밤, 감독도 '삐끼삐끼' | JTBC뉴스
- "마음 아파도 매년 올 거예요"…참사 현장 찾은 추모객들 | JTBC뉴스
- 뉴스에서만 보던 일이…금 20돈 발견한 경비원이 한 행동 | JT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