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불출마 선언 하루 만에 결단…'김장연대' 모두 퇴장
사퇴 배경은 뭔지, 또 앞으로 국민의힘 총선은 누가 이끌게 될지 바로 국회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류정화 기자, 아무래도 어제(12일) 장제원 의원이 불출마 선언한 게 가장 큰 영향을 줬겠죠?
[기자]
네. 친윤 핵심 장제원 의원의 어제 불출마 선언이 결정적인 계기가 됐습니다.
김 대표는 인요한 혁신위가 제안한 불출마나 험지 출마 등 혁신안에 대해 사실상 거부하면서 '시간을 끌고 있는 거 아니냐'는 비판을 받아왔는데요.
이후 '김기현 체제로 총선을 치르기 어렵다'는 의견과 '지도부 흔들기 멈추라'는 의견이 부딪혀 당내 갈등으로까지 번졌고 결국 장 의원 선언 하루만에 김 대표도 대표직을 내려놓게 됐습니다.
[앵커]
그런데 오늘 김 대표가 사퇴하기 전에 이준석 전 대표를 만났잖아요. 왜 만난 건가요?
[기자]
김 대표는 어제부터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는데 오늘 오전엔 이준석 전 대표를 1시간 가량 만났습니다.
거취 압박을 받기 전부터 약속됐던 일정이었다고 했는데 김 대표는 이 전 대표를 만나서 신당 창당을 만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 전 대표는 김 대표에게 "당 대표직과 지역구 출마 중 하나는 지켜라", "대통령 출장 간 사이 성급하게 판단하지 말고 여유를 가지라"고 조언을 했다고 합니다.
[앵커]
총선이 넉달 남았는데, 국민의힘 지도부는 앞으로 어떻게 되는 건가요?
[기자]
당은 일단 윤재옥 원내대표의 권한대행 체제로 들어가지만 총선을 4개월 앞두고 있는만큼 서둘러 비대위로 전환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내일 오전 중진 연석회의와 최고위원회 회의가 잇따라 열리는데 여기서 의견을 수렴해 향후 당 운영방향을 정하겠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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