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안동] ‘초보 농부 모십니다’…청년농업인 스마트팜 인기
[KBS 대구] [앵커]
지방소멸 위기 시군에선 주력산업인 농업에 청년 인구를 끌어들이는 것이 과제인데요,
의성군이 추진하는 청년 농업인 스마트팜 창업사업이 귀농 청년들의 호응 속에 점차 확대되고 있습니다.
김기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스마트팜 시설하우스에서 탐스럽게 익은 딸기 수확이 한창입니다.
사물인터넷 같은 스마트 기술로, 날씨에 상관없이 최적의 생육 환경을 제공합니다.
2년 전 귀농한 이 청년은, 의성군 스마트팜 딸기 아카데미에서 1년간 교육을 받고 지난해 창업했습니다.
[조영우/청년 창업농 : "전혀 새로운 분야에 도전을 하는 거기 때문에 전문 강사분들과 현장에 계시는 명인분들의 교육이 실질적으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2천20년 8명으로 시작한 스마트팜 딸기 청년농업인은 올해 35농가로 늘었고, 재배 면적은 2.3ha에서 9.6ha로 세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의성청년딸기'라는 브랜드도 개발해 공동마케팅을 펼치고 있습니다.
과질이 단단하고 당도가 높아 대도시 도매시장에서 최상품으로 팔립니다.
[최성호/의성청년스마트팜 영농조합법인 대표 : "다른 딸기들은 1주일이 못 가는 반면에 우리 법인 딸기는 1주일 이상씩 저장이 되기 때문에 상인들께서 선호를 하세요."]
안정적인 판로확보를 위해 해외시장 개척에도 나서고 있습니다.
[김성현/의성군농업기술센터 스마트농업팀장 : "동남아 지역 중에 검역국가에 수출할 수 있도록 검역지정을 마친 상태이고, 향후에는 전체적인 물량을 수출 할 수 있도록 준비 중에 있습니다. "]
의성군은 5기 교육생이 배출되는 내년부터 5년간, 205억 원을 투입해 청년 농업인을 100농가까지 늘릴 계획입니다.
체계적인 교육과 지원을 통해 배출된 청년농업인들이 침체된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
석포제련소 허가 취소 촉구…내일 현장감식
전국 50여 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영풍 석포제련소 주변 환경오염 및 주민건강피해 공동대책위원회는 오늘 대구지방환경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봉화 영풍석포제련소의 통합환경 허가 취소를 촉구했습니다.
시민단체들은 영풍석포제련소에서 지난 26년간 근로자 12명이 숨진 데다, 오염 행위가 끊이지 않는데도 환경부가 지난해 말 통합환경허가를 내줬다며 제련소를 즉각 폐쇄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한편 경북경찰청은 내일 오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환경부 등과 합동으로 현장 감식을 실시하고, 회사관계자들을 불러 사고 원인을 규명할 계획입니다.
영주시, 10월 우박 피해농가 지원금 지급
영주시가 지난 10월 우박 피해를 본 농가에 재난지원금을 지급합니다.
영주시는 오는 15일까지 정부 재난지원금 대상 천 75 농가에 모두 18억 3천여만 원을 지급하고, 지급대상에 미달하는 74 농가에는 시 예비비로 천6백만 원을 지원합니다.
영주에서는 지난 10월 26일 저녁 강한 비를 동반한 우박이 내리면서 사과 625ha와 배추 10.9ha가 피해를 봤습니다.
김기현 기자 (kkh255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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