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경기장 맥주 공짜".. '13년 만 챔피언스리그 16강 쾌거' 코펜하겐, 파격 이벤트

강필주 2023. 12. 13.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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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수페르리가 FC 코펜하겐이 '별들의 전쟁' 본선에 오른 기념으로 관중들에게 맥주를 돌렸다.

코펜하겐은 13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독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가 모여 있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A조 조별리그에서 2위에 올라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코펜하겐은 이날 갈라타사라이와 맞대결에서 1-0으로 이겨, 승점 16(5승 1무)으로 1위에 오른 바이에른 뮌헨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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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NS
[사진]FC 코펜하겐 홈페이지

[OSEN=강필주 기자] 덴마크 수페르리가 FC 코펜하겐이 '별들의 전쟁' 본선에 오른 기념으로 관중들에게 맥주를 돌렸다.

코펜하겐은 13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독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가 모여 있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A조 조별리그에서 2위에 올라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코펜하겐은 이날 갈라타사라이와 맞대결에서 1-0으로 이겨, 승점 16(5승 1무)으로 1위에 오른 바이에른 뮌헨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갈라타사라이를 3위로 밀어내 유로파리그(UEL)로 보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탈락시켰다. 

수페르리가 2위를 차지, 챔피언스리그 예선을 거쳐야 했던 코펜하겐이다. 갈라타사라이와 2-2로 비긴 코펜하겐은 바이에른 뮌헨에 1-2, 맨유에 0-1로 연패하면서 탈락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코펜하겐은 맨유와 재대결에서 4-3으로 잡아냈고 바이에른 뮌헨과 0-0으로 비겨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됐다. 결국 코펜하겐이 승리하면서 13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16강 무대를 밟는 감격을 누리게 됐다. 

[사진]FC코펜하겐 SNS

코펜하겐이 승리하며 16강 진출을 확정짓자 경기가 열린 파르켄 스타디움은 관중 3만 4726명의 함성에 축제의 분위기로 빠져들었다. 2010-2011시즌 이후 첫 조별리그 통과였기에 분위기는 더욱 가열됐다. 

영국 '미러'에 따르면 코펜하겐 구단은 승리 확정 후 대형 스크린을 통해 "경기장을 찾은 모든 팬들에게 맥주를 무료로 제공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러자 코펜하겐 팬들은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대박", "코펜하겐 팬 하기 정말 좋은 시간", "멋있다", "대단한 클럽이다. 정말 좋다" 등 칭찬글로 반응했다. 

야코브 네스트루프 코펜하겐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과 팬들, 코펜하겐 모든 이를 대표해 기쁘고 자랑스럽다. 이것은 덴마크 축구에도 큰 의미가 있다"고 기뻐했다. 

[사진]FC 코펜하겐 홈페이지

이어 "파르켄에서 이런 저녁이라니.. 전에도 여러 번 말했고 다시 한번 말하고 싶다. 파르켄은 유럽의 다른 많은 곳에서 볼 수 없는 특별한 일을 이 저녁에 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또 "팬들의 응원은 우리가 경기장에 나갈 때 정말 큰 의미가 있다. 우리가 이 조에서 승점 6을 따내고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7점 차에 근접한 것은 우연이 아니다"라고 뿌듯해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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