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T, 가맹수수료 2.8% 상품 선보인다…프로멤버십은 폐지

윤선영 2023. 12. 13. 19: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업계와의 간담회에서 수렴한 업계 의견을 바탕으로 개편 방안을 마련했다고 13일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주요 택시 단체(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가맹택시 업계(전국 14개 지역 가맹점협의회)와 간담회·개별 실무회의를 갖고 합의안을 내놨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구수영(왼쪽부터) 민택노련 위원장, 하헌구 인하대학교 교수,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박복규 전국택시연합회 회장, 강신표 전택노련 위원장이 13일 열린 간담회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 제공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업계와의 간담회에서 수렴한 업계 의견을 바탕으로 개편 방안을 마련했다고 13일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주요 택시 단체(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가맹택시 업계(전국 14개 지역 가맹점협의회)와 간담회·개별 실무회의를 갖고 합의안을 내놨다. 일부 사안에 대해 세부 의견을 조율 중인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지역별 개인택시 단체와도 조속히 의견을 조율해 협의를 이룬다는 계획이다.

이날 개최한 택시업계와의 간담회에서는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가 박복규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회장, 강신표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위원장, 구수영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 위원장과 논의를 진행했다. 이와 별도로 전국 14개 지역 가맹점협의회 단체장들과도 간담회를 열었다.

그 결과 계속 가맹금(가맹수수료) 비율을 포함해 택시 기사들의 실질적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을 합의했다. 카카오모빌리티와 택시업계는 가맹 택시 서비스를 간소화해 사업자의 수수료 부담을 낮춘 신규 가맹택시 서비스를 출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신규 가맹택시 서비스의 계속 가맹금은 2.8%로 합의했다.

새로운 가맹 서비스는 차량 래핑, 교육 등 가맹 가입을 위한 사업자의 초기 비용 부담을 대폭 최소화하는 동시에 택시 외관을 광고 상품화해 택시 사업자·종사자가 추가 수익을 거둘 수 있는 구조를 갖출 예정이다.

또한 지역관리의 운영체계를 표준화하고 지역별로 자율적인 상생 협의체가 구축될 수 있도록 지원해 각 지역 고유의 특성에 맞춰 업계 의견이 반영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간다.

비가맹(일반) 기사들을 대상으로 한 방안도 마련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내년 안으로 비가맹기사 대상 부가 옵션 상품인 프로멤버십을 폐지한다. 단 프로멤버십을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는 기사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자 업계와 논의해 구체적 폐지 일정을 정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는 별개로 '카카오 T'에서 일반 택시 호출에 대한 '수수료 무료' 정책도 변동 없이 그대로 유지한다. 비가맹 택시기사는 누구나 기존처럼 플랫폼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공정배차에 관한 택시업계의 요구사항과 의견을 적극 수렴해 매칭 알고리즘 개편도 진행한다. 첫 콜카드 발송 시 기존 AI(인공지능) 추천 기반 배차와 최단 거리 우선 배차를 병행해 시행한다.

특히 수락률 산정방식을 고도화하고 추천 시스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를 택시 기사가 직접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는 추가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승객 편의 관점에서 승차 거부나 택시 대란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도 업계, 이해관계자와 지속 논의하기로 합의했다.

더불어 양측은 택시 업계의 발전과 국민 편익 증진을 공동의 과제로 인식하고 택시 발전 협의체를 구성해 논의를 지속해나갈 계획이다. 독과점 논란을 해소하고자 다양한 사업자들과 공정하게 경쟁하고 상생 협력할 수 있는 택시 플랫폼 환경 조성하는 데 지속적으로 노력한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