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새 정부, 페소화 50% 평가절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연간 140%에 이르는 인플레이션 등 극심한 경제난 속에 출범한 아르헨티나의 하비에르 밀레이 정부가 페소화 50% 평가절하와 공공지출 삭감 등의 처방을 내놨다.
미국 CNN방송 등에 따르면 루이스 카푸토 아르헨티나 경제부 장관은 밀레이 대통령 취임 이틀 만인 12일(현지시간) 방송을 통해 재정 적자 해결을 위한 10가지 '경제 비상 조처'를 발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달러당 365페소→800페소 조정
교통보조금 등 공공지출도 삭감
“이젠 재정적자 중독서 벗어나야”
연간 140%에 이르는 인플레이션 등 극심한 경제난 속에 출범한 아르헨티나의 하비에르 밀레이 정부가 페소화 50% 평가절하와 공공지출 삭감 등의 처방을 내놨다.
중앙은행이 최근 수년간 재정 적자를 막으려고 더 많은 페소화를 발행, 자금을 조달하면서 물가가 급등한 만큼 페소 가치를 공식 환율에 제대로 반영하는 것이 문제 해결의 첫걸음이라는 뜻이다. 그럼에도 공식 환율은 달러당 1070페소인 암시장 환율에 못 미친다.
자칭 ‘무정부주의 자본주의자’인 밀레이 대통령은 선거운동 기간 아르헨티나에 ‘전기톱’을 들이대겠다며 페소화 폐지, 중앙은행 폐쇄 등 급진적 충격 요법을 공언했으나, 대선 승리 이후 한층 온건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 선거 기간 “공산당과는 절대 거래하지 않는다”며 중국 등에 강경한 태도에서 보였던 밀레이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50억달러(6조5950억원) 규모의 통화 스와프 갱신에 도움을 청하는 친서를 보내는 등 중국에 SOS를 요청했다.
유태영 기자 anarchyn@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북한과 전쟁 나면 참전하겠습니까?”…국민 대답은? [수민이가 궁금해요]
- 박지윤 최동석 향한 이혼변호사의 일침…"정신 차리세요"
- “이 나이에 부끄럽지만” 중년 배우, 언론에 편지…내용 보니 ‘뭉클’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식대 8만원이래서 축의금 10만원 냈는데 뭐가 잘못됐나요?” [일상톡톡 플러스]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