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24, 빅테크 기업 AI도 연동되나

정재영 2023. 12. 13.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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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갤럭시 S24 시리즈에 자체 개발 인공지능(AI)은 물론 글로벌 빅테크들의 최신 모델도 함께 탑재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삼성전자가 지난 10월 말 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갤럭시 S24를 온디바이스 AI 기기로 개발 중이라고 시사한 이후 자체 AI인 삼성 가우스만 탑재할 것이란 관측이 많았지만, 최근 여러 AI 모델을 동시에 담아낼 수 있다는 쪽으로 무게 중심이 기우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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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가우스 외 제미나이 등 거론

삼성전자가 갤럭시 S24 시리즈에 자체 개발 인공지능(AI)은 물론 글로벌 빅테크들의 최신 모델도 함께 탑재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17일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4 시리즈에 자사의 AI ‘삼성 가우스’ 외에 다른 회사 AI 모델을 나란히 온디바이스로 내장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13일 전해졌다.
사진=뉴스1
온디바이스 AI는 단말기가 클라우드에 연결되지 않더라도 기기 안에서 자체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연산을 처리할 수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 10월 말 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갤럭시 S24를 온디바이스 AI 기기로 개발 중이라고 시사한 이후 자체 AI인 삼성 가우스만 탑재할 것이란 관측이 많았지만, 최근 여러 AI 모델을 동시에 담아낼 수 있다는 쪽으로 무게 중심이 기우는 분위기다.

오픈AI의 ‘GPT-4’나 구글이 6일 공개한 ‘제미나이’가 갤럭시 S24 시리즈에 함께 탑재될 AI 후보로 거론된다. 구글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서 삼성전자와 긴밀한 파트너라는 점을 고려하면 제미나이의 갤럭시 탑재는 시간문제라는 관측도 나온다. 구글이 최신 스마트폰 픽셀8 프로에 ‘제미나이 나노’를 먼저 탑재했지만, 픽셀은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미미하다. 삼성전자를 경쟁 상대가 아닌 최대 협력사로 보고 손을 잡을 가능성이 있다.

정재영 기자 sisley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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