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지드래곤 마약 ‘무혐의’…두 달 수사 ‘결국 빈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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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혐의로 수사를 받아온 가수 지드래곤, 권지용 씨에 대해 경찰이 불송치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10월말 형사 입건 이후 소환조사까지 했지만 혐의점을 찾지 못한 건데요.
강보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이 마약 투약 혐의를 받아온 가수 지드래곤, 권지용 씨에 대해 다음주 혐의 없음으로 불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권 씨는 지난 10월 25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되고 출국금지까지 됐었습니다.
또 지난달 6일 경찰에 소환조사를 받고 모발 등에 대한 마약 정밀검사도 받았습니다.
[권지용 / 가수(지난 달 6일)]
"저는 마약 관련 범죄에 대해서 사실이 없고요. 지금 사실 긴 말하는 것보다는 빨리 조사를 받고 나오겠습니다."
경찰은 지난 9월 강남 유흥업소 여실장의 진술을 토대로 지난해 12월 권 씨가 마약을 투약했는지 수사를 해왔습니다.
하지만 간이 검사에 이어 정밀 검사 결과 모두 음성이 나왔습니다.
참고인 6명에 대한 조사에서도 마약 혐의와 관련된 진술을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결국 50일간 수사를 이어온 경찰이 권 씨에 대해 혐의없음으로 결론 내리면서 무리한 수사라는 비판에서 벗어나긴 어려워 보입니다.
한편 경찰은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이선균 씨에 대해선 수사를 계속 진행할 방침입니다.
조만간 추가 소환도 검토 중입니다.
다만 이 씨 역시 마약 정밀검사에서도 음성이 나온데다 아직 확실한 물증도 확보하진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널A 뉴스, 강보인입니다.
영상편집 : 이혜진
강보인 기자 riverview@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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