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 추위' 내륙 영하권…내일 또 겨울 폭우, 주말엔 북극 한파
【 앵커멘트 】 때아닌 폭우에 폭설이 멈추고 오늘(13일) 아침 영하권 추위가 찾아왔습니다. 하지만 반짝 추위에 그치고 내일(14일)부터 이틀간 또다시 기온이 오르고 눈비가 쏟아질텐데요. 주말부터는 기온이 급격히 떨어져 전국이 꽁꽁 얼어붙는 맹추위가 시작될 전망입니다. 김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하천에 유출된 기름 흡착 작업이 한창입니다.
오늘(13일) 오전 8시 11분쯤 강원도 강릉시 공항대교에서 차량 추락 사고가 발생해, 50대 운전자가 왼쪽 어깨에 찰과상을 입었습니다.
▶ 스탠딩 : 김민수 / 기자 - "블랙아이스에 미끌린 차량은 근처 다리 난간을 뚫고 10미터 아래로 추락했습니다."
영동지역은 어제(12일)까지 사흘간 1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는데, 오늘(13일) 아침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도로 위 블랙아이스가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협했습니다.
▶ 인터뷰 : 김판규 / 강릉시 환경과 계장 - "여기만 그런 게 아니고 지금 시내에서도 블랙아이스 형태가 있었습니다."
오늘(13일) 하루 반짝 추위가 찾아온 자리에 내일(14일)부터 또다시 이틀간 덥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기 시작합니다.
▶ 인터뷰 : 박중환 / 기상청 예보분석관 - "14일과 15일 사이 저기압이 중부지방을 통과하며 저기압과 인접한 중부내륙과 강원영동, 경북북부를 중심으로 100mm 이상의 매우 많은 비와 강원산지에는 30cm 이상의 매우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말인 16일부터는 최강 한파가 찾아옵니다.
전형적인 '서고동저형' 겨울철 기압배치가 만들어지면서, 차가운 북풍이 한반도를 향해 몰아칠 전망입니다.
기온이 하루 만에 10도 이상 떨어져서 일부 지역은 한파주의보를 건너뛰고 한파경보가 바로 내려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MBN뉴스 김민수입니다. [ smiledream@mk.co.kr ]
영상취재 : 정의정 기자 영상편집 : 김상진 그 래 픽 : 송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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