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일출은 여기” 울주 vs 양산 신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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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울주군과 경남 양산시가 '새해 첫 일출 명소'를 두고 경쟁을 하고 있다.
두 지자체는 간절곶과 천성산 등 해맞이 명소를 갖고 있다.
울주군 간절곶은 강원 강릉 정동진, 경북 포항 호미곶과 함께 동해안 3대 일출 명소로 꼽히는 곳이다.
양산시가 한국천문연구원에 천성산을 포함해 국내 주요 일출 명소 일출 예상시간을 요청했는데, 천성산 정상 일출시간이 울산 울주군 간절곶보다 빠르다는 결과를 받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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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t 고철 활용 ‘솔라봇’ 설치 눈길
양산 천성산, 고도감안 일출 빨라
높이 9m 전망대 조성 등 관광화 박차
울산 울주군과 경남 양산시가 ‘새해 첫 일출 명소’를 두고 경쟁을 하고 있다. 두 지자체는 간절곶과 천성산 등 해맞이 명소를 갖고 있다.
고철작품을 만든 건 간절곶이 있는 서생면 산골에 외계 고철마을 ‘Fe01’을 만든 김후철(51)씨다. 간절곶에 고철작품 전시장이 만들어지게 된 건 지난해 12월쯤부터다. 마을주민 모임인 서생면주민협의회가 관광객들이 매년 1월1일에만 간절곶을 찾는 것이 안타까워 김씨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고철작품을 만드는 데는 서생면 상생협력기금 35억여원이 쓰였다. 울주군은 2024년 새해 해맞이 행사 때 드론 1000대를 동원한 드론쇼도 준비하고 있다.
한편, 울산은 최근 경북 경주와도 궁중 무용인 ‘처용무(處容舞) 뿌리’를 두고 신경전을 벌였다. 지난달 17일 경주 학계에서 “처용이 역신 앞에서 춤을 춘 곳이 처용의 집이 있었던 경주”라는 주장이 나왔다. 울산 학계에선 울산이 처용무의 뿌리라고 반박했다.
울산=이보람 기자 bora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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