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마약 아냐" 지드래곤, 혐의 벗는다…경찰 불송치 결정 [MD이슈](종합)
양유진 기자 2023. 12. 13. 19:36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경찰이 마약 투약 혐의를 받은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35)을 '혐의없음'으로 불송치할 예정이다.
13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조사한 지드래곤에 대해 "다음주 중 혐의없음으로 사건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최근 참고인 6명을 불러 조사했지만 혐의를 입증할 만한 진술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9월 강남 유흥업소 실장 A씨의 진술을 바탕으로 지드래곤이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해온 경찰은 지난달 25일 지드래곤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하지만 지드래곤은 간이 시약검사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모발, 손발톱 정밀 감정에서 마약 음성 판정을 받았다.
지드래곤은 지난달 21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공허함이나 스트레스로 마약에 빠진 연예인이 있다"란 기자의 말에 "전 그렇지 않다. 공허함이나 스트레스는 개인적으로 얼마든지 해소하는 방법을 찾아야 하고 찾아왔다. 절대 마약이 돼서는 안 되고 마약이 아니"라고 단언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6일 경찰에 자진 출석해 "마약 투약 사실이 없다"고 혐의를 전면 부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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