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K리그 2연패 이끈 바코의 작별 인사 "3년 간 소중한 시간이었다"

이재상 기자 2023. 12. 13.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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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의 2년 연속 K리그1 우승을 이끌었던 바코(30·조지아)가 한국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건넸다.

이어 그는 "울산을 위해 제 모든 것을 바쳤기에 두 번의 우승을 모두와 함께 이룰 수 있었다"면서 "이 팀, 이 리그, 한국에서 보낸 3년이라는 시간이 저에겐 가장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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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행 예상
12일 오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I조 울산현대와 가와사키 프론탈레의 경기에서 울산 바코가 드리블을 하고 있다. 2023.12.12/뉴스1 ⓒ News1 조민주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울산 현대의 2년 연속 K리그1 우승을 이끌었던 바코(30·조지아)가 한국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건넸다.

바코는 1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 3년 간 저에게 보여주신 뜨거웠던 사랑에 감사드린다"며 "저 또한 어떤 말로도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여러분을 사랑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울산을 위해 제 모든 것을 바쳤기에 두 번의 우승을 모두와 함께 이룰 수 있었다"면서 "이 팀, 이 리그, 한국에서 보낸 3년이라는 시간이 저에겐 가장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돌아봤다.

바코는 "누구보다 특별한 선수가 되고자 노력했다"며 "이 팀에서 큰 사랑을 받은 시간들도 너무 특별했다. 절대로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2일 오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2022' 울산현대와 FC서울의 경기에서 울산 바코가 동점골을 넣고 홈팬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2022.8.2/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그는 "동시에 내 미래를 응원해주시길, 여러분 모두에게 부탁드린다. 여러분을 다시 만나게 된다면 그때도 웃으면서 서로를 반갑게 맞이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사랑한다. 그리고 감사하다"고 했다.

2021시즌을 앞두고 울산 유니폼을 입은 바코는 K리그 첫 시즌에 9골 3도움으로 활약했다.

지난해에도 K리그 37경기에 나가 8골 1도움을 기록하며 울산의 챔피언 등극에 힘을 보탰다. 올해에도 건재했던 바코는 35경기에서 11골 1도움을 올리며 울산의 2년 연속 우승을 견인했다.

울산과 계약을 마친 바코는 중국 리그로 향할 것으로 알려졌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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