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 순직·공상 경찰관 자녀에게 장학금 5억 원 전달

13년 동안 순직·공상 경찰관 자녀 2296명, 학비 약 40억 원 지원

13일 서울시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장호진 현대지에프홀딩스 사장(왼쪽)이 윤희근 경찰청장에게 ‘순직·공상(公傷) 경찰관 자녀 장학금’ 5억 원을 전달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 현대백화점그룹 제공

현대백화점그룹이 공무 수행 중 순직하거나 상해를 입은 경찰관 자녀들에게 5억 원을 장학금으로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현대백화점그룹 지주회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서울시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순직·공상(公傷) 경찰관 자녀 장학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장호진 현대지에프홀딩스 사장, 윤희근 경찰청장이 참석했다.

이번에 전달한 장학금 5억 원은 공무 수행 중 순직한 경찰관 자녀(160명)와 상해를 입은 공상 경찰관 자녀(180명) 등 총 340명의 학비와 생계비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2011년부터 경찰청에서 추천한 순직·공상 경찰관 자녀 2,296명에게 약 40억 원의 학비를 제공한다.

이날 현대백화점그룹은 순직·공상 경찰관 자녀를 위한 지원과 장학 사업을 꾸준히 진행한 공로를 인정받아 정부로부터 순직·공상 경찰관 지원 부문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박소영 기자 sosyoung@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