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카야 격파했지만 조 3위…ACL 16강 도전 좌절

이상필 기자 2023. 12. 13.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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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유나이티드가 ACL 16강 도전에 실패했다.

인천은 13일(한국시각) 필리핀 마닐라의 리살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G조 최종전에서 카야FC(필리핀)를 3-1로 격파했다.

인천은 요코하마, 산둥과 승자승까지는 똑같았지만 골득실에서 -1을 기록, 요코하마(+1), 산둥(0)에 밀려 조 3위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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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가 ACL 16강 도전에 실패했다.

인천은 13일(한국시각) 필리핀 마닐라의 리살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G조 최종전에서 카야FC(필리핀)를 3-1로 격파했다.

인천은 요코하마 F.마리노스(일본), 산둥 타이산(중국)과 함께 나란히 4승2패(승점 12)를 기록했다.

ACL에서는 승점 동률일 경우, 동률 팀들 간의 승자승과 골득실, 다득점 순으로 순위를 가린다. 인천은 요코하마, 산둥과 승자승까지는 똑같았지만 골득실에서 -1을 기록, 요코하마(+1), 산둥(0)에 밀려 조 3위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대신 요코하마가 조 1위, 산둥이 조 2위를 차지하며 16강에 진출했다. 카야는 6전 전패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인천은 전반 12분 오른쪽 측면에서 박승호의 크로스가 그대로 골대 안으로 흘러 들어가며 행운의 선취골을 얻었다. 전반 27분에는 최우진의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뜨리며 2-0으로 달아났다. 부심은 오프사이드를 선언했지만, 주심은 비디오판독(VAR)을 통해 골을 인정했다.

카야는 후반 8분 시몬 로타의 만회골로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인천은 후반 추가시간 김도혁의 페널티킥 골을 보태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그러나 귀중한 승리에도 불구하고 운이 따르지 않았다. 같은 시각 요코하마가 산둥에 3-0 완승을 거두면서 세 팀이 4승2패로 얽히게 됐고, 결국 승점 동률팀 간 골득실에서 밀린 인천은 아시아 무대 도전을 조별리그에서 마무리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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