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분수령…“코스피 2650 돌파” vs “비둘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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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망치대로 나오면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가 주목된다.
긴축 속도를 완화하거나 금리를 인하하는 피벗(Pivot·통화정책 전환) 신호가 얼마나 나올지 주목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14일 오전 4시(한국시간 기준)에 FOMC 정례회의 결과를 공표한다.
이 수치가 이번 FOMC에서 낮아진다면 기준금리 조기인하론이 탄력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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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점도표 변화, 파월 발언 주목돼
금리 인하 탄력 vs 아직 브레이크 여전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망치대로 나오면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가 주목된다. 긴축 속도를 완화하거나 금리를 인하하는 피벗(Pivot·통화정책 전환) 신호가 얼마나 나올지 주목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14일 오전 4시(한국시간 기준)에 FOMC 정례회의 결과를 공표한다. 시장은 금리 동결을 예상하면서 연준 위원들의 금리 전망치인 ‘점도표’를 주목하고 있다. 점도표상 연방기금 금리 목표치 내년 말 중간값은 현재 5.1%다. 이 수치가 이번 FOMC에서 낮아진다면 기준금리 조기인하론이 탄력받을 수 있다.
한국 시장은 FOMC 결과 발표를 앞두고 약세를 보였다. 13일 코스피 종가는 전장보다 24.61포인트(0.97%) 내린 2510.66으로 집계됐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10.22포인트(1.22%) 내린 829.31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5.9원 오른 1319.9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시장은 점도표 변화와 함께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을 주목하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러한 등락 과정은 비중확대 기회”라며 “2023년 연말 또는 2024년 연초 코스피 박스권 상단(2650포인트) 돌파시도 전망은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미국 경기둔화가 지속되면서 다시 통화정책 기대를 되살려 나갈 가능성이 높다”며 “미국 경기둔화와 상반되는 중국 경기 모멘텀이 당분간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반면 황수욱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점도표는 추가 1~2회 인하를 시사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더라도 채권시장에 반영된 기대 수준와 연준 소통(점도표) 간의 괴리가 존재할 것”이라며 “매파적일 수 있는 12월 FOMC”라고 짚었다.
신얼 상상인증권 애널리스트는 “고용이 여전히 견조한 모습이며 연준의 기대인플레이션 제어 의지는 유효하다”며 “시장이 예상하는 6회 금리 인하 수준까지 실현될 가능성은 매우 낮을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최훈길 (choigig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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