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 패트리어츠 지휘봉 24년 잡은 벨리칙 감독 쳐내나…계약 연장 불구 경질설 나와

김형근 2023. 12. 13.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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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부터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감독 겸 단장으로 군림해 온 명장 빌 벨리칙이 지휘봉을 내려놓을 시간이 다가오고 있는 듯하다.

NBC 스포츠 보스턴의 톰 커란은 최근 동 방송국의 TV 프로그램인 아벨라 얼리 에디션에 출연, 패트리어츠가 이번 시즌 종료 후 벨리칙 감독과의 동행을 끝낼 것이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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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부터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감독 겸 단장으로 군림해 온 명장 빌 벨리칙이 지휘봉을 내려놓을 시간이 다가오고 있는 듯하다.

NBC 스포츠 보스턴의 톰 커란은 최근 동 방송국의 TV 프로그램인 아벨라 얼리 에디션에 출연, 패트리어츠가 이번 시즌 종료 후 벨리칙 감독과의 동행을 끝낼 것이라 보도했다.

이어 “지난 11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렸던 인디애나폴리스 콜츠와의 2023 NFL 인터내셔널 시리즈에서 6:10으로 패하며 8패째를 기록한 뒤 구단주인 로버트 크래프트가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현재 패트리어츠는 3승 10패를 기록하며 AFC 최하위를 달리고 있다.

벨리칙 감독은 패트리어츠 사령탑 취임 후 첫 해는 5승 11패로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으나 다음 해를 시작으로 쿼터백 톰 브래디와 함께 슈퍼볼 6회 우승을 일궈내며 AFC의 강호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영원할 것 같았던 패트리어츠의 시대는 브래디의 이탈로 끝을 맞이했으며 이후 공격 코치의 선정 실패로 후임 쿼터백 맥 존스의 발전을 망쳤다는 비난까지 받고 있는 중이다.
이번 소식이 놀라운 이유는 벨리칙 감독이 비시즌 중 높은 급여가 보장된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진지 채 몇 달이 지나기도 전에 경질 가능성이 언급되었기 때문이다. 특히 장기 계약이라 알려졌던 것과는 달리 2024시즌까지의 연장이었다는 점이 밝혀지며 이번 시즌을 포함한 최근 몇 년 동안의 부진의 책임을 감독에 돌리고 계획보다 빠르게 결별을 선택하려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중이다.
LA 차저스에 0:6으로 패한 뒤 피츠버그 스틸러스와의 14주차 경기를 21:18로 승리하기는 했지만 플레이오프 탈락이 거의 확실시되는 상황서 컨퍼런스 최하위인 패트리어츠와 벨리칙 감독이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는 치프스, 브롱코스, 빌스 등의 팀들과 경기를 치르며 어떠한 결과를 거둘 수 있을지, 그리고 정말 이번 시즌이 벨리칙 감독과 팀의 마지막 동행일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사진=USA투데이, AP, EPA/연합뉴스 제공
김형근 noarose@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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