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딱 기다려! 벤제마·캉테가 칼 갈고 있다→클럽월드컵서 맞대결 펼칠까

심재희 기자 2023. 12. 13.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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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이티하드, 오클랜드 시티 격파
벤제마와 캉테, 맨시티 상대할까
알 이티하드의 벤제마(오른쪽)과 캉테.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유럽 빅리그 빅클럽에서 활약했던 카림 벤제마와 은골로 캉테가 지난 시즌 '유러피언 트레블'을 이룬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맞대결을 바라보고 있다.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서 알 이티하드를 이끌고 전진하며 정상 정복에 도전한다.

벤제마와 캉테는 13일(이하 한국 시각)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흐 스포츠 시티에서 펼쳐진 2023 FIFA 클럽월드컵 1라운드 오클랜드 시티와 경기에 출전했다. 4-3-3 전형에서 벤제마가 원톱, 캉테가 중앙 미드필더로 나섰다. 나란히 득점포를 가동하며 3-0 완승에 힘을 보탰다.

전반 29분 브라질 출신 공격수 호마리뉴의 선제골로 알 이티하드가 리드를 잡자 벤제마와 캉테가 폭발했다. 5분 뒤 캉테가 추가골을 뽑아냈고, 6분 뒤 벤제마가 다시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전에 3-0을 만들었다. 알 이티하드는 경기 끝까지 실점하지 않으며 그대로 승리를 거뒀다. 2라운드 진출권을 얻었고, 16일 알 아흘리와 승부를 벌이게 됐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와 EPL 첼시에서 활약했던 벤제마와 캉테는 더 높은 곳을 정조준한다. 알 아흘리를 꺾으면 19일 남미 챔피언 플루미넨시와 결승행을 다툰다. 플루미넨시를 제압하며 결승 진출 티켓을 거머쥐고, 유럽 챔피언 맨시티와 최후의 승부를 벌이는 상상을 한다. 알 이티하드 이적 후 처음으로 유럽 챔피언과 맞대결을 펼치길 기대하고 있다. 

벤제마. /게티이미지코리아
캉테. /게티이미지코리아

유럽 챔피언 자격으로 2023 FIFA 클럽월드컵 4강에 직행한 맨시티는 20일 준결승전을 치른다. 15일 맞대결을 벌이는 클럽 레온과 우라와 레즈 경기 승자와 결승 진출권을 놓고 싸운다. 팀의 주축 케빈 데 브라이너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고, 간판공격수 엘링 홀란드도 부상으로 최근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등 팀 컨디션이 많이 떨어져 있다. 하지만 지난 시즌 유러피언 트레블을 견인한 선수들이 건재해 이번 클럽월드컵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과연, 벤제마와 캉테는 사우디 무대에서 유럽 챔피언 맨시티를 상대할 수 있을까. 유럽을 떠난 슈퍼스타들이 유럽챔피언과 다른 지역에서 경기를 치르는 장면이 실제로 나올지 지켜볼 일이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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