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음식인데 배달하면 8000원 더 비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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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외식업체 10곳 중 4곳이 배달앱에서의 음식 가격이 매장보다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426개 업체(39.4%)가 배달앱과 매장 판매 가격이 달랐다.
이 중 배달앱 가격이 매장 판매 가격보다 높은 경우가 91%에 달했다.
점주 중 상당수가 배달앱 중개수수료 부담 때문에 매장에서 주문했을 때보다 배달시켰을 때 음식 가격이 비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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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과 배달 가격 차이 나
경기도 외식업체 10곳 중 4곳이 배달앱에서의 음식 가격이 매장보다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지난 10~11월 지역 외식업체 1080곳의 온·오프라인 가격 비교 및 인상 요인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426개 업체(39.4%)가 배달앱과 매장 판매 가격이 달랐다. 이 중 배달앱 가격이 매장 판매 가격보다 높은 경우가 91%에 달했다. 가격 차이는 적게는 70원, 많게는 8000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점주 중 상당수가 배달앱 중개수수료 부담 때문에 매장에서 주문했을 때보다 배달시켰을 때 음식 가격이 비싸다고 했다. 조사 대상의 약 75%가 이같이 응답했다. 배달 비용(51%)과 카드 수수료(46%) 부담 등이 뒤를 이었다.
점주들은 이 같은 이유를 들며 경기도에 공공 배달앱인 ‘배달 특급’을 활성화해달라고 건의하기도 했다. 소상공인이 배달 특급을 이용하면 민간 배달앱보다 낮은 1%의 중개수수료율을 적용받는다. 소비자는 배달 특급에서 결제하면 경기지역화폐를 사용해 최대 15% 할인받을 수 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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