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캠퍼스서 부식 실탄 8발 발견…군 당국 수거

성대 대성전 입구 인근 담장 아래서 발견
어제도 박격포탄 추정 폭탄 불발탄 나와
군 관계자 "부식 심해 폭발 가능성 없어"

[서울=뉴시스]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학교에서 부식된 소총 실탄이 발견돼 군 당국이 수거해가는 일이 벌어졌다. 사진은 지난 2021년 8월9일 전북 군산시 소룡동의 한 공사장에서 일제강점기 당시 불발탄이 발견돼 공군 제38전투비행전대 폭발물처리반이 현장으로 출동해 수거에 나서고 있는 모습. (사진=공군 38전대 제공) 2021.08.09. K9900@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광온 기자 =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학교에서 부식된 소총 실탄 여러발이 발견돼 군 당국이 수거하는 일이 벌어졌다.

13일 군 당국에 따르면, 이날 성균관대 대성전 입구 인근 담장 아래에서 부식된 소총 실탄 8발이 발견됐다. 앞서 전날(12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박격포탄으로 추정되는 폭탄 불발탄 3정이 나왔다.

공사 인부들이 대성전 담장에 있는 나무 지지대를 설치하는 과정에서 불발탄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현장 인근의 보행자 통행을 통제했다.

군 관계자는 "발견된 불발탄들은 부식 상태가 심해 폭발 가능성은 없다고 보인다"라며 "심각한 부식으로 언제 어떻게 사용됐는지는 파악이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전날 발견된 포탄은 인근 육군 부대 폭발물처리반(EOD)이 출동해 안전조치 후 수거했으며, 이날 발견된 실탄은 가까운 부대 탄약처리반이 회수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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