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범죄 기대하지 마라”…미국 CSI 빰치는 과학수사 경찰 뜬다

美 과학수사 시험에 경찰 2명 합격
범죄 관련 8개 분야서 전문가 인증
2단계 분석관 취득은 국내 최초

서울경찰청 로고

미국 국제감식협회(IAI)의 현장감식 분석관 자격인증에 합격한 이지연 광역과학수사5팀 경위(위쪽)와 최병하 광역과학수사8팀 경사.<사진제공=서울경찰청>

서울경찰청은 13일 소속 경찰관 2명이 미국 국제감식협회(IAI)의 현장감식 분석관 자격인증에 합격했다고 밝혔다. 수사관들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국제감식협회 자격인증 제도는 현장 감식, 혈흔 형태 분석 등 8개 분야에서 전문가를 인증한다.

이지연 광역과학수사5팀 경위, 최병하 광역과학수사8팀 경사 등 2명이 2단계인 분석관(Analyst) 자격에 국내 처음으로 응시해 모두 합격하며 해당 자격을 취득했다.

앞서 서울경찰청 과학수사과 소속 경찰관들은 2021년부터 인증 시험에 응시해 현재까지 14명이 1단계인 ‘조사관(Investigator)’ 자격을 취득한 바 있지만 분석관 자격을 취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제감식협회는 1915년 미국에서 범죄감식 분야 경찰관들이 자발적으로 설립한 단체다. 감식 분야에서 가장 오래된 단체 중 하나로 매년 정기 학술대회 등을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