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직 사퇴 "총선승리 절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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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13일 "오늘부로 국민의힘 당 대표직을 내려놓겠다"며 사퇴를 선언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입장문을 통해 "우리 당이 지금 처한 모든 상황에 대한 책임은 당대표인 저의 몫이며 그에 따른 어떤 비판도 오롯이 저의 몫"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더 이상 저의 거취 문제로 당이 분열되어서는 안 된다"며 "우리 당 구성원 모두가 통합과 포용의 마음으로 자중자애하며 국민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힘을 더 모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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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13일 "오늘부로 국민의힘 당 대표직을 내려놓겠다"며 사퇴를 선언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입장문을 통해 "우리 당이 지금 처한 모든 상황에 대한 책임은 당대표인 저의 몫이며 그에 따른 어떤 비판도 오롯이 저의 몫"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지난 9개월 동안 켜켜이 쌓여온 신(新) 적폐를 청산하고 대한민국의 정상화와 국민의힘, 나아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이라는 막중한 사명감을 안고 진심을 다해 일했지만, 그 사명을 완수하지 못하고 소임을 내려놓게 되어 송구한 마음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많은 분들께서 만류하셨지만,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국민의힘의 총선승리는 너무나 절박한 역사와 시대의 명령"이라며 "'행유부득 반구저기(行有不得反求諸己·어떤 일의 결과를 자신에게서 찾아야 한다)'의 심정으로 책임을 다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더 이상 저의 거취 문제로 당이 분열되어서는 안 된다"며 "우리 당 구성원 모두가 통합과 포용의 마음으로 자중자애하며 국민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힘을 더 모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재옥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당을 빠르게 안정시켜, 후안무치한 민주당이 다시 의회 권력을 잡는 비극이 재연되지 않도록 저의 견마지로를 다하겠다"며 "저도 이제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우리 당의 안정과 총선 승리를 위해 이바지하고자 한다"고 했다.
김 대표가 사퇴를 선언하면서 국민의힘은 향후 윤재옥 원내대표의 당대표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사퇴 소식이 알려진 이후 기자들과 만나 "당이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고 또 여러 가지 이 상황을 지혜롭게 정리할 필요가 있다"며 "내일(14일) 오전 8시에 3선 이상 중진연석회의를 개최해 중진의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태경 의원은 "김기현 대표의 선당후사 정신에 경의를 표한다"며 "이제는 새로운 리더십을 조속히 구성해 국민에게 희망과 신뢰를 주는 당으로 혁신하자"고 언급했고, 성일종 의원 또한 "김 대표님께서 당의 소생을 위한 봄비를 뿌려주셨다"고 추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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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서민선 기자 sm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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