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잠행 이틀만에 사퇴…"김기현에 예의 갖춰라"

김민정 기자 2023. 12. 13.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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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오늘(13일) 당대표직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혁신을 위한 용퇴 대상 중 한명으로 지목된 김 대표가 지난 11일 오후부터 거취 문제를 놓고 잠행에 들어간지 이틀 만에 나온 입장입니다.

김 대표는 SNS에 "켜켜이 쌓여온 신적폐를 청산하고 국민의힘, 나아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이라는 막중한 사명감을 안고 진심을 다해 일했지만 사명을 완수하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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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오늘(13일) 당대표직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혁신을 위한 용퇴 대상 중 한명으로 지목된 김 대표가 지난 11일 오후부터 거취 문제를 놓고 잠행에 들어간지 이틀 만에 나온 입장입니다. 

김 대표는 SNS에 "켜켜이 쌓여온 신적폐를 청산하고 국민의힘, 나아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이라는 막중한 사명감을 안고 진심을 다해 일했지만 사명을 완수하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이 처한 모든 상황은 자신의 몫"이라며 "더이상 거취 문제로 당이 분열되어서는 안 된다"고 했습니다.

사퇴를 발표하기 직전 김 대표와 비공개로 회동을 하기도 했던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어제 SNS를 통해 김 대표 사퇴를 촉구하는 당내 의원들을 정면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싸가지 없는 사람들"이라는 원색적 표현을 동원해 "김기현 대표가 사퇴할 상황이 되더라도 예의는 갖추라"고 일갈했는데 특히 강서 보궐선거의 책임이 김기현 대표에게 있지 않다며 "용산에는 한마디도 못하면서 김기현 대표에게 린치한다"고 직격했습니다. 

그러면서 "선출된 대통령을 선출된 왕인 양 모시다가 정상적인 당 대표를 갖지 못하는 당이 되어 버렸다"며 "연판장은 왜 용산에는 쓰지 못하냐"고 대통령실을 겨냥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공천관리위원장직을 제안받고 거절했다는 보도가 나온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는 보도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SNS에 입장을 올렸습니다.

김민정 기자 compas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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