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쿠웨이트 공항사업 제2기 계약 체결

이학재 공항공사 사장과 이마드 팔레 알 줄루위 쿠웨이트 민간항공청장이 계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공항공사 제공

 

인천공항공사는 쿠웨이트 민간항공청과 ‘쿠웨이트공항 제4터미널 제2기 위탁운영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2기 위탁운영은 공항공사가 지난 2018년부터 위탁운영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쿠웨이트공항 제4터미널 제1기 위탁운영사업’의 후속 사업이다.

쿠웨이트 현지시각으로 지난 12일 쿠웨이트 민간항공청에서 이학재 공항공사 사장과 이마드 팔레 알 줄루위 쿠웨이트 민간항공청장이 참여해 계약서에 서명했다.

이번 2기 사업의 계약기간은 12개월이며, 계약금액은 약 426억원(3천276만달러)이다.

이로 인해 공항공사가 맡은 쿠웨이트 제4터미널 위탁운영사업의 총 계약기간은 6년 3개월(2018년 5월~2024년 8월), 총 계약금액은 약 2천45억원(1억6천26만달러)으로 늘어나게 됐다.

이 사장은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중동지역에서 신공항 건설 등 공항 확장사업을 다시 시작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공항 위탁운영 등 대규모 해외공항 사업 발주를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쿠웨이트 사업의 성공적인 운영 성과를 교두보로 삼아 중동지역에서 해외사업 수주를 확대할 것”이라며 “명실상부한 글로벌 공항운영사로 도약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