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째 폐지 모아 성금 기부 80대 할머니…"나눌 수 있어 감사"

류희준 기자 2023. 12. 13.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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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8년째 이어지는 선행입니다.

전북 남원시에 따르면 김길남(87) 할머니가 어제 금동행정복지센터를 찾아와 성금 102만 5천 원을 맡겼습니다.

이 성금은 김 할머니가 올 한 해 모은 폐지를 판 돈에 노인 일자리사업에 참여해 번 쌈짓돈을 보태 마련한 것입니다.

2016년 시작된 할머니의 선행은 한 해도 거르지 않고 8년을 이어오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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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원 금동의 기부 천사 김길남 할머니

80대 할머니가 폐지를 팔아 모은 돈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내놓았습니다.

올해로 8년째 이어지는 선행입니다.

전북 남원시에 따르면 김길남(87) 할머니가 어제 금동행정복지센터를 찾아와 성금 102만 5천 원을 맡겼습니다.

이 성금은 김 할머니가 올 한 해 모은 폐지를 판 돈에 노인 일자리사업에 참여해 번 쌈짓돈을 보태 마련한 것입니다.

2016년 시작된 할머니의 선행은 한 해도 거르지 않고 8년을 이어오게 됐습니다.

할머니는 그동안 매년 적게는 50여만 원, 많게는 100여만 원을 기탁 했습니다.

이 때문에 그는 지역에서 '금동의 기부 천사'로 불립니다.

김 할머니는 많은 돈은 아니지만 조금이나마 이웃을 위해 나눌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며 건강이 허락하는 한 꾸준히 기부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금동행정복지센터는 이 성금을 지역의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쓸 예정입니다.

(사진=남원시 제공, 연합뉴스)

류희준 기자 yooh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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